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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8 일째

커피


  
와이프는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신다.
언제 부턴지 몰라도....
습관처럼...

난,
커피도 술 처럼 어떤 분위기땜에....
마시는 편인거 같다.
간혹...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날이거나..
온 몸이 축 쳐지는 날이거나...
과거로의 회상에 잠기고 싶어질때...
배란다에 나가 밖으로 지나는 사람들을 응시함서
마시는 한 잔의 커피.

그 은은한 커피향이 좋아서 마실때도
있지만, 어제처럼 대화중에 마실때가
더 많다.
학원에서의 휴식시간,
그건 커피 타임이다.

3 잔을 마셧던거 같다
식사후에, 첫번째 휴식시간에, 두번째 시간에...
멀쩡한 사람이 술집에서 넘어져 식물인간으로
살고 있다는 p의 애기.
그의 애길했었다.
별동병원에서 요양중이지만, 사람조차 못 알아본단
애기다.
면회조차 제한을 받는다고 한다.
-그건 사는게 아니지....

<무인시대>에서 정중부로 분해 중후한 연기로 줏가를 올리던
김 흥기씨..
갑자기 쓰러졌단 소식만 들었는데....
그의 근황이 궁금하다.
< 연예뉴스 >을 틈틈히 봐도 그에 대한 소식은
아직 오리무중..
내가 좋아했던 배우 < 최무룡 >과 너무도 비슷한 점이
많아 그를 좋아했는데......
안타깝다.
아직도 투병중인가?
그 투병이란게 내일의 꿈이 있는 그런 투병이람 좋은데...
그게 아니고 기약이 없는거라면, 그건 이미 삶은 절망적인
애기란 것.
p 씨가 그런 지경인가 보다.

오래 전에,
그와 함께 산업시찰였던가?
차 안에서 그가 불렀던 노래..
<백 마강 >이란 구성진 노래가 너무도 듣기 좋았었다.
그때 첨으로 그의 노랠 들었는데 수준급의 실력였다.
모나지 않고 사근 사근한 좋은 사람인데.....

그 나이에,
사회와 격리되어 목숨을 부지하고 있다니....
안타까울 뿐이다.

어젠 하얀밤을 새웠던거 같다
뒤척이기만 했지 잠을 잔거 같지 않다.
저녁에, 그것도 3 잔을 한꺼번에 먹은 기억이 없다
예민한건가?

불면의 고통,
첨으로 경험한 고통였던거 같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경계통도 그렇게 덩달아
예민해져 가는탓인가 보다.
온 밤을 뜬눈으로 지샌건 없었는데.....
졸지 말아야 할 시간에 졸거 같아 걱정이다.
고단한 삶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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