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바쁜게 좋은가?


  
-바쁜게 좋은가?
바쁘게 사는게 좋다고 한다.
그건 바쁘단 것은 어떤 잡념을 할수 없고
자신의 일에 심혈을 기울인단 애긴데....

이런 바쁨은 반갑지 않다.
여유가 없다.

-왜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걸까?

직장에서도 빨리 갔었다.
그땐 바빴어도 그저 몸을 시간에 맡겨 버렸음 되었지.
바쁜 와중에서 시간은 가게 되어있으니까...
지금의 바쁨은 부담있는 바쁨이다.

오전 8 시 끝나고 10 시까지 두 시간.
그 시간이 황금시간대다.
운동도 가야 하고 잠간 외출도 할수 있는 시간..
두 시간이라해도 운동하고 나면 금방이다.
어떤땐 샤워하고 나서 몸도 닦지 못하고 티비앞에
앉게 된다.
의무감처럼.....

-아빠가 불쌍하데요.
마누라의 말이다.
영란이가 그렇게 말을 하더랜다.
그렇게 보였나?
어떤 점이 영란이 눈에 불쌍한 모습으로 보였나?

하긴,
학원에 다닌다고 했을때 반대했던 사람이 영란였다.
좀 쉬지 않고 또 그렇게 시작한단 애기.

시간을 붙잡을순 없다.
가게 되어있으니까....
시력이 1.2 가 나오던게 엊그제 걑은데, 지금은 칠판의 글씨가
잘 보이질 않는다.
앞에 앉아도 그렇다.
하긴 강당이 워낙 넓어 그럴거야.
다 촛점 겸용안경을 하나 맞춰야 할거 같다.
이게 나이가 들었단 애기가 아닌가?

요즘은 죽 승용차로 다닌다.
처음엔 딱 1 시간 소요되던게 이젠 40 분대로 줄었다.
과속을 하고 있는건가?
신경은 써져도 편히 올수 있단 이유로 차로 다닌다.
한 30분을 버는거라.....

-당신은 지금 행복합니까?
네라고 답할거 같다.
행복을 유보한것뿐.....
이런 고통이 끝이 없는것은 아닐테니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