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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물갈이.
지금 시대의 소명인양, 시끌법적하다.
엊그제,
초선 의원에 따논 당상인 알짜 자리를 마다하고,
아름다운 퇴장을 한 오 세훈 의원.
불출마 선언을 해야할까, 말까?
하는 의원들에 불을 지피고 있다.
- 불출마 도미노 현상으로 이어질까?
-왜 흠집없는 깨끗한 초선 의원이 정계를 은퇴한단
선언을 하고 홀연히 무대뒤로 사라져야만 했을까?
-쇼다,
차기를 도모하기 위한 고도의 술책이다.
혼자서만 깨끗한척하는 것이 메시껍다.
차 떼기 당에서 몸 담고 있었던 자가 어떤 변명이나,
어떤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가 나온 것이
뭐가 그리 대단한가?
어떤 모략이나,
어떤 오핼 받았다 해도 그의 퇴진은,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여 진다.
어디 그게 쉬운일인가?
금 배지를 마다 하고 떠난단 것이.....
아무리 혼자서 깨끗하고 청렴하게 지낼려고 해도
차떼기 도둑당이란 오명앞에 어떤 변명이나
어떤 설득도 통하지 않는단 것을 절감했을가.
거대한 벽앞에 나약한 초선의원의 목소리는 공허하게
들렸을 지도 모르겠다.
완강한 벽을 부수지 못할바엔, 차라리 포기하리라,
그런 나약한 힘을 통감했는지도 모르지.
15 명의 현역의원의 불 출마설이 나온 한 나라당.
민주당에선,
진정한 군인였던 장태완 씨만 불 출마 선언을 하고
나머지는 숨을 죽이고, 그 파고가 사라지기만을 바라보고
있나보다.
열린 우리당도 서로를 헐뜯고 있을 뿐...
-진정한 개혁은 자신의 희생없인 어려운 법,
자신을 제하곤 개혁은 말뿐인 개혁일 뿐....
살신성인의 정신없인 뭐가 되겠는가?
<과연 내가 이 자리에서 필요한 존재일까?
과연 국민을 위해 어떤 업적을 자랑할수 있는가?
자문하면 그 답은 자명해진다>
-금전적인 의혹에 연루된 의원이나....
노름 도박으로 입에 오르내리던 사람,
정치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한 의원.
-의회활동은 안하고 골프나 치러 다닌 의원.
-지역구엔 얼굴도 비치지 않다가 선거철만 되면 요란하게
자기 알리기에 급급한 함량미달의원.
-소신이나 철학없이 지역정서에 기대어 무임승차하려는 의원.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기 전에,
지역구 주민의 구미에 맞게 인기발언이나 일삼는 의원.
스스로 이번 기회에 용퇴하는 것이 마땅할거 같은데....
-어떤 세대나,
당선 횟수로의 기준.
-생리적인 나이로써 용퇴를 거론한단 것은 부적절하다.
이런 물갈이를 통해,
차차 정치가 맑아지고, 민의를 두려워 하는 풍토조성.
바람직한 현상으로 본다.
다만 두려운건,
대 부분의 지탄 받는 의원이 머물고 있는 한....
한 두사람의 물갈이 만으로는 도로아미타불이란 생각이다.
요원의 불길처럼 불 출마자가 늘고,
새롭고, 신선하고 참신한 인물들이 몰렸으면 좋겠다.
그래야 희망이 보이니까......
그래야 정치가 발전될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