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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이혼시대


  
이혼율 47.4%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라던가?
이게 자랑일수 없지.
왜 이 모양으로 되어 버렸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 일이다.
또한 자랑거리가 없어 세계 2위인가.

10 쌍중 5 쌍은 이혼으로 간단 애긴데..
참 씁쓸한 애기다.
이런 추세로 나가다간 미국이 51 % 라고 하는데
미국을 추월할 날도 멀지 않은거 같다.

-왜장을 껴 앉고 진주남강물에 몸을 던진 논개,
-사또의 수청만 들면 신수가 훤하게 트일수 있는
것을 거절하면서 까지 지조를 굽히지 않았던 성춘향.

이게 전설 뿐이란 말인가?

천생연분이니, 백년을 해로하니....
하는 말들을 썼었다.
한번 맺은 인연은 백년을 해로하다 함께 죽는것을
생에 영광으로 알았던 우리의 선조들..

-이혼이 나쁘단 애기만은 아니다.
티격 태격하면서 살바엔 일찍 헤어지고 새 출발하는것이
더 낫겠지.
허지만,
이혼으로 갈수 있는 상황까지 오기전에...
좀더 결혼이란 것을 신중하게 , 시간을 두고 상대를 알았어야
하는것이 아니었을까?

-첫눈에 반했다.
첫 눈에 내 인연이란것을 예감했다 등등.
이 얼마나 위험하고, 경솔한 말인가?

내 친구중에,
ㄷ 이란 친구가 있었다.
성실하고, 매사에 끈기있는 그 친구.
초등학교 동창인 ㅎ 와 결혼한단 뜬금없는 발표였다.
-야, 너 왜 그래?
그앤 학교 다닐때 부터 좀 그랬잖니?
왜 하필이면 그애야?
-아냐, 네 들이 생각한 그런 애가 아니더라
너무도 진솔하고, 상냥해서 우리 결혼하기로 했어.
축하해줘, 알았지?
-응....

뒤집어 지고 엎어지고 애들 낳고 한때 잘 살았었다.
그러더니,
고지식한 남편과는 애당초 맞지가 않았었다.
노름으로 , 술로 ,친구로...
살림은 할 생각하지 않고 엉망으로 살았었나 보다.
결국 5 년만에 이혼.
불행으로 끝났었다.

친구들이 한결같이 말렸었고, 맞지 않을거란 것을
그렇게 애길 했었지만, 콩깍지가 쒸었는지 하더니..
그 친구 재혼했지만, 사는게 엉망이다.

쉽게 뜨거워진 냄비가 쉽게 식는다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할때는 과연 이 사람에게 내 인생을
투자해도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
이런 자문을 해 보면 어떨까.

연애시절엔,
상대방의 모든것이 다 좋아 보이는 법.
행동까지, 심지어 목소리 까지도 매력으로 보였는데...
나도 몇번의 중매와 교제를 거친뒤에 선택을 했었지만...
그저 운명이려니...
하고 받아 들인다.

쉽게 자신을 던지고 ,쉽게 싫증을 내고 돌아서는 이런현실.
요즘의 세태가 그런거 아닐까?
심지어 신혼여행에서 찍은 사진조차 찾아갈 새도 없이
이혼으로 가는 커풀도 있다하니 뭐.....

이혼,
결코 자랑도 아니고, 자신의 선택이 신중하지 못한
소치도 된다.
이혼으로 해서 그 인생이 반드시 실패한 인생이란 것은
아니지만, 마음에 상처는 지워지지 않을거다.
또 이혼으로 인한 그 사이에 자식은 어떻게 되는가?
못난 부모로 인하여 평생동안 가슴에 지울수 없는 상처
를 달고 살아가야 하는것이 아닐까.
왜 자신들로 인하여 자식들에게 멍에를 지워줘야 하는가?

이혼,
과연 그 길이 최선의 선택인지, 욱하는 기분에 선택한
것인지......
사려깊은 최선을 선택해야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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