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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9 일째

이런 사랑


  강원래와 김송의 결혼식.
어제 성황리에 맺었단 보도.
감격였다.


-어떻게 행복할수 있을까?
처음엔, 기분으로 결정을 내릴수 있지만, 닥쳐오는 숱한
난제들....
정상적인 부부관계도 유지가 힘든, 그런 현실속에서
백년가약을 이어갈수 있을까.....


쿨론의 맴버였던 강원래의 교통사고와 부각되기 시작한
그의 연인 김 송.
걸음 조차도 제대로 걸을수 없는, 가수의 생명도 끝난
그런 어쩜 한 인간의 파멸과도 같은 큰 사고.
그 곁에서,
슬픔을 가슴으로 삭이면서 묵묵히 간호했던 연인.


이미 혼인신고도 끝마친 실제적인 부부.
무대위서 현란한 댄스뮤직으로 사로 잡았던 강원래.
휠체어가 아니면 한 발짝도 움직일수 없는 장애인.
그런 외양의 불편보담도,
정상적으론 자식까지 가질수 없는 몸.
그걸 알면서도 자신을 희생하겠단 각오가 쉬운 일인가?


-영원히 사랑하겠다....
하고 꼭 잡은 두 사람.
보는것 만으로도 그 자체가 감동였다.


그런 불구의 몸인데도 전혀 그늘진 모습을 볼수 없는
강 원래의 밝은 모습.
그건,
바로 곁에서 커다란 꿈을 주고 있는 김송이란 한 여인의
가이없는 사랑이 아닐까..
사랑의 힘으로 기적처럼 다시 일어난 강 원래.


정상적인 부부로 만나도 이혼을 밥 먹듯이 하는 연예계.
-성격차이란 애매모호한 단서로 헤어지곤 한다.


이런 세태속에서,
분위기 따라 철새처럼 쉽게 왔다가 쉽게 가버리는 그런 곳.
내일의 절망을 보는듯한 상황에서도 < 사랑 >하나만으로
굳건히, 묵묵히 살아가는 두 사람.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디는 강원래의 투혼 보다
도 꿈과 희망을 주고 있는 김송의 희생정신이 더욱 빛나보인것은 왜 일까?
지금의 감동을 준거처럼,
두 사람의 사랑이 연예계의 신선한 충격으로 영원히 지속되었음
좋겠다.


-사랑이란,
바로 자기 희생없인 얻을수 없단 것을 실증해 주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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