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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9 일째

우리의 삶이 어디 의도대로 되더냐?


  
사람이 살다보면,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흘러갈때가 있다.
가고 싶지 않은 군대를 가야하고..........
하기 싫은 공부를 해야 할때도 있다.
자기의 의지대로, 흘러간다면 세상은 얼마나 편할까?


오늘 그녀와 재회(?)하기로 했었지.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는것이 아닌 적조되었다는 그런 이유.
시간이 흘러서 만나야 한다는 의미,
다른 뜻은 없었지.


-그럼 6 시에, 내가 신도림동으로 갈께..
아마, 한 10 여분 정도는 될거니까....
-알았어요.


원래대로라면 6시 땡하고, 차를 쏜살같이 신도림동으로
가게 되어있다.
그년,
설레는 마음으로 그 장소에 서 있을거고....


-6 시까지,
통 ,반장 노래자랑 대회에 응원할 주민 각동 40 여명 인솔하고 동장이 문화회관으로 책임지고 인계할것.
군대의 전언통신문 같은 짧은 글.
어제의 행사가 무리였는가?
동장이 아프단다.
대신 꼭 참석하란 애길하는 동장.
이 상황에서 어떻게 거절 할수 있는가.....


-어떡하지?
갑자기 엉뚱한 일이 터져 부득히 약속을 낼로 미뤄야 할거
같애.
-그럼, 일찍 전해주지 그랬어요?
친구와 만남도 낼로 미뤘는데.....
어떻게 좀 해 봐요.
-아냐,
어쩔수 없어.
이해해라, 미안 미안...
-.....


또 삐졌나 보다.
아무런 애기도 듣지 않고 턱 하고 끊는 전화.
오해인데, 왜 좀 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려 하지 않을까?
왜 자꾸 엉뚱한 상상으로 코너로 몰고 그러는가.......
물론, 오늘의 약속 파기는 어쩔수 없는 막바지 시간에야
취소를 통보해주니, 기분이 상할수도 잇다.
그러나, 내 진실이 그런거 아니니까 이해할수 없을까...
왜??
자신의 편견을 버리지 못하고 그럴까.
답답하다.
한없이 마음이 넓다가도 오해를 하게 되면 끝이 없다.


-꼭 결정적인 순간에서야 취소하면 난 어쩌라고..

내가 그렇단다.
그럴때가 있다.
전혀 내 의지완 상관없는 상황으로 해서다.
공직의 생리를 모른 그녀,
어떻게 내면의 고뇌를 알수 있으랴.....


-그래,,,
미안하다,
어떻든, 그 약속을 파기한건 나니까..
허지만, 조금은 편한 마음으로 이해해 줄수 없는거니?
낼은,
내가 오늘의 미안함을 배로 갚을께......
그렇다고 ,전화를 꺼 놓음 어떡하냐?
이 여우야........
이런음성 맷세지 넣었으니, 반응이 궁금하다.
그래도, 풀지 않고 고집을 부리면 어쩔수 없지.
시간에 맞길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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