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10월의 아침에....



  
술 마실 핑게거리가 생겼다.
만들면 되긴 하지만.......


오늘, 어쩜 인사이동이 있을거다.
관심사항이 아닐수 없다.
승진 다음으로, 관심사가 자신의 거취문제가
걸린거니...........


오고 가고..
인사다니고, 새론 분위기에 익숙하기까지의 여정(?)
상당한 스트레스다.


나야 제외겠지.
은연중, 의사 표시를 했으니.......


o 가 이번에 딴 곳으로 가게되었다.
지난번에, 만기가 차서 승진한 그 사람.
얼마나 마음이 느긋한지 하늘에 벼락이 떨어져도 그 자리서
자신의 할 바를 다 할거다.
-당신은,
젊은 사람이 왜 그렇게 행동이 느리냐??
소 닭쳐다보듯, 대답이 없다.
-천성이 그런걸요 , 어떡해요?
조용이 중얼거리는 그런 대답이 고작...


성격이 느린대신에,
참 좋은 사람이다.
매사에 긍정으로 받아 들이고, 화를 내지 않고.....
처가살이 함서 오랫동안 치매 걸린 장인을 모셨단 것에
감동 받았었지.
눈꼽 만큼도 장인애기를 하지 않던 o......
말이 없는 대신, 속은 그 만큼 깊다.
두 번을 한 사무실에서 만난단 것이 보통 인연이 아닌데.....
섭섭하다.
그 만한 사람도 오기가 힘든데........??


송별회함서 먹고, 환영회 한다고 또 먹고.....
이래 저래 좋은 술을 먹을수 있는 기회다.


가만히 있어도 세월은 가게 되어있고....
깊은 계곡의 암자도 단풍은 들게 되어있다.
시간이 감, 나도 가게 되어있는 그 흐름.
어떡 할거나......!!!


10 월이란,
달력에 빨갛게 든 단풍 사진....
아~~!!!
금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기쁨인지,회한인지.........
마음이 뒤숭숭하다.
창 밖에 찬 비가 뿌려서 그럴까?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