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오랜만에....


  
산에 오른건 참 오랜만인거 같다.
다시 내 본연의 모습을 찾기위해서 운동을 하기로 했다.
동안,
게으름이라기 보담, 마음으로 다가서질 못했다.
답답하고 , 우울한 마음.


여전히 그 사람들이 단골로 와서 운동하고 있다.
새로 취임한 구청장이 까치산을 단장했는지.....
산책로 주변에 통나무로 경곌표시하여 편하게 산책하게
만들고, 곳곳에 새로운 운동기구도 설치했다.
산이 작아서 산책하기엔 너무 단조로워 산책은 않고
운동기구에 의지하여 운동하곤 한다.


남이야 그 동안에 슬픔을 맞았건 말건 알바아니지..
여전히 촐랑댐서 운동장을 도는 아줌마들..
운동이나 할것이지 무슨 말들이 그리도 필요한지 한시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떠드는 여자들...
동안 와보지 못했으나 여전하다.


- 오랜만인거 같아요.
무슨 일이 있었어요?
- 네, 잠간 어디 갔다오느라고....
어머님 별세를 애기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그런 사람이라...


어머님 병중엔,
산을 가도 마음이 늘 우울하고, 편치 않았다.
자꾸만 불안하고.......
이젠, 그런 불안은 없다.
차분하고, 편하다.
단지 시골에 계실것만 같은 그런 기분은 들지만....


첫날 부터 무리를 해선 안되기에 가볍게 몸을 풀고 왔다.
이젠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어야 한다.
동안 나빠진 건강을 다시 찾아야 한다.
그게 더 나다운 모습.
관악산이라도 가면 좋을거 같은데 오후엔 피시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조립 p.c를 직원에게 부탁해서 한 대를 더 설치키로 했다.
이건 영란이 방에 설치하고, 새것은 내가 쓸 계획..
입이 뽀루퉁한 세현...
-걱정마...
네가 공부만 잘 한다면 네 방에도 설치해 줄거니까....


지금 당장 p.c가 필요한건 아니다.
허지만, 영란이도 전용 피시가 필요할거 같다.
가끔 서로 사용할려고 다툼도 벌이고 .....
봄날 치곤 너무 좋은 날씬거 같다.

댓글 작성

일기장 리스트

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히스토리

키쉬닷컴 일기장
일기장 메인 커뮤니티 메인 나의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