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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런 곳에 쓰란 칼인가?

 

평검사 모임에서 대통령에게 예의도 없이 질문했던 수원의 모 평검사..

사실이지,

대통령이 기탄없이 토론하잔 의미는 좋은데 하필이면 평검사들과 토론인가?

초유의 토론이긴 하지만,그게 검사들과 첫 토론이란 것이 맘에 들지 않았다.

산업현장에서 불철주야 일을 하는 노동자 들과의 토론였다면 얼마나 보기 좋은 그림였을까?

서민 대통령의 이미지에도 맞고....

- 왜 검사들과 대화를 한단 것인가?

 

 

그 들이,

이 사회의 엘리트 층이란 것을 인정해 주기 위함이란 말인가?

과연 대통령이 노동자들, 농민들과도 그런 토론을 격의 없이

할수 있을것인가?

왜,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을 넘나보는듯한 검사들의 방자함을

인정해 주는 듯한  그런 토론이  필요가 있는가?

 

 

엄연히 법이 존재하고 있는 마당에 그 법의 테두리안에서 하면 될것을....

그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고  무마하기 위한 제스처를 쎠야 한단 것인지?

대통령의 저의를 모른건 아니다.

당당히 그들의 불만을 듣고 밝히기 위함이리라.

 

 

물론 검사의 위치가 중요하지 않다곤 보지 않는다.

-검사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이건, 역대대통령들이 전가의 보도처럼 썼던 말이니...

바로 설수 없게 만든 것도 대통령 들이었지만.....

 

 

예의없고,

위치를 망각한 검사를 질타하는 멜을 어느 교사가 그 검사에게 보냈던가 보다.

기분이야 나빴겠지...

그 검사에게만 그런 멜을 보낸 건 아니리라.

어쩜 방자하기 이를데 없는 평검사에 대한 질타리라.

 

 

멜을 보낸 그 고교교사를 수사관을 보내 연행했단다.

기가 찰일이다.

검사란  직위는, 공직이다.

<사회의 불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인간의 양식에 따라 공정한 사회가

되도록 사회 기강을 바로 잡는....

사회정의를  구현하기 위한 국가조직내의 직위>

공적인 업무에 한한단 것은 두말해서 뭣할까?

 

 

검사란 막강한 힘을 발휘해서,개인적인 분풀이로.....

수사관을 동원해서 연행한단 것은 그 검사의 행위가 공적인 정당한 법 집행인가?

권력남용은 아닐까?

아마도 그 검사는,

자신의 비위를 건드리는 자는 막강한 권력을 이용하여 본때를 보여주고 말겠다는 그런 치졸한 생각은 아니었을까? 

정당한 행위였고 법으로도 문제가 없다고 항변하고 있단다.

과연 그럴까?

 

 

자신에게  모욕적인 언사가 아닌 질타성 멜이라고 한다면 겸허히

자신을 돌아보고, 그 질타를 수용하고, 그 교사에게 정중히 멜을 보낸다면 끝이다...검사답게...

힘없는 교사와 어떤 싸움을 하겠단 것이었을까?

그 교사가 무슨 원한이 있어 그런 멜을 보냈겠는가?

 

 

이런 수양이 부족한 자가 수사를 한다면 어떻게 공정한 수사를 할거란

기대를 할수 있을것인가?

다분히 개인의 감정으로 불공정한 수사를 할거란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검사이기 전에,

교양있는 인간, 수양된 인간이 먼저 되어야 하는데......

자기에게 주어진 공권력을 개인 분풀이로 맘껏 휘둘른다면 이 사회가

과연 정의로운 사회로 갈수가 있겠는가?

 

 

덕이 부족하고,

자기도취에 빠진 이런 썩은 공직자들.....

수사하기 위해 준 공권력을 마치 개인에게 준 막강한 권한처럼 착각하고

맘껏 휘두르는 자들....

이런 자들을 퇴출시키지 않고, 그 직을 유지케 한다는 것은 세상물정 모르는

어린애에게 칼을 쥐어 주는 것과 다를바 없을거다.

개혁은,

사회의 상류층에서 부터 시작되어야 할것이다.

도덕 불감증은,

사회고위층에서 더 심각하단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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