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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난 특이한 체질일까?


  <EMBED src=http://lyrics.bugsmusic.co.kr/lyrics/lyrics.asp?music_idx=kor0667970.asf hidden=true>



식성이 까다로운 편은 아닌데.....??
몇 가진 먹기 싫어하는 음식이 있다.


- 닭 도리탕이나, 오리탕이나..
뱀탕( 하긴 뱀탕을 누가 다 먹기나 하는가? )..
비위가 상해 못 먹는다.


가끔,
원시림에서 사는 사람들..
그 사람들의 식성을 보곤 아찔 했던 것도 있다.
악어를 불에 구워 먹는다 던지, 뱀을 구워 먹는 것..
굼뱅이를 산채로 먹는것 등등...
속이 메식거리곤 했다.


언제 부터 일까?
칼 국수를 먹지 못하는 식품으로 구분했는가 보다.
언제 칼 국수를 먹었던지.....


-음식도 궁합이 있다고 한다.
궁합에 맞지 않음 먹지 않는게 좋단다.


묘한 체질인가?
빵은 괜찮은데, 칼 국수는 싫다.
빵은 괜찮은데, 밀가루 부침은 싫다.


오늘, 점심은 생각지도 않은 끌림으로 갔다.
구 의원이 점심산다고 해서 동장과 함께 따라갔다.
다닥 다닥 음식점이 붙어 있는 그런 건물.......


<기찬 칼 국수 집 >
들어간다.
어떻게 싫다고 할건가?
- 어때요, 칼 국수 괜찮죠..
이래뵈도 이 근방에선 유명하다오.
그 맛이 기가 막히다고 그렇게 지었다나 뭐라나....


참 오랜만인거 같다.
한 3-4 년전에, 장흥유원지 갔다오다 유명한 칼국수 집이라고
해서 갔던 그 칼 국수집....
그때도 그냥 아무말도 못하고 갔었는데.......


-칼국수 먹으러 가는데 어때요?
싫어 하세요?
하고 물어야 하는데 ..........


먹었다.
모처럼 점심 얻어 먹는데 못 먹는 거라고 했다간 그것도 실례.
그저 모른척하고 몇번 떠 먹었다.
의원과 동장은 땀을 뻑뻑 흘리면서 정신없이 먹는다.
넓은 그릇에 가득찬 엄청난 칼 국수.......
그걸 두 사람이 다 비었다.
참 먹는게 이렇게 무섭군...
그저 모른척하고 먹었지만, 그들은 내가 칼국수 싫어하는줄
모른가 보다.


- 왜 맛이 없어요?
별로 인거 같은데...
- 아침을 늦게 먹었더니, 식욕이 없네요.
맛은 괜찮아요..
먹는둥 마는둥 먹은 탓인가?
5시도 못 되었는데 배가 고프다.
점심을 잘 먹어야 하는데......
- 전 칼국수 원래 못 먹어요
할걸.....
- 난 특이 체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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