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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히스테리 일거야.


  

출근하자 마자 jung의 전화.
- 전화 좀 넣어달라고 했는데 못 들었어요?
- 아니 전혀...
- 왜 그 사무실은,
전해 달라고 하면 해 주지 않는데요?
어제 두번이나 전화 했는데.........
- 누군한테 그랬어?
- 여자 목소린데 왜 그렇게 불 친절한지?
정말로 그 여자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
전해 달라고 했는데 전해 주지 않은 모양이죠..
- 이해 해라.
내가 그 여 직원 미워하거든..
40 대 여자의 질투랄까?
히스테리 겠지...


어제 두번이나 전화 했단다.
헌데 책상위엔 어떤 메모나 어떤 멧세지도 없다.
그녀..
ㅈ 가 틀림없다.
그녀가 아님,
그렇게 전화 받고 뭉겔 사람은 없다.
여자람 뻔한 것 아닌가?
불 친절하고 밥맛없는거 하며......
내가 자길 보낼려는 공작(?)을 눈치 챘나?


자기 스타일데로 어딘가로 떠 밀려 다니다가 결국은
그만 두겠지.....
버티다 버티다 못 버티면....


이해가 안되고, 용서가 안되는 ㅈ ..
어떻게 더 이해하고, 어떻게 달래 주고 이끌어 줄가?
난,
그렇게 성질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그런 곳에 관심을 기울일 여유가 내겐 없다.


왜 ㅈ 를 달래보고, 대화도 해 보고 하질 않았는가?
두 손을 번쩍 들고 이런 여잔 대화가 통하지 않은 여자다.
먹통 같은 여자완 상종을 말자.
악연으로 끝내고 서로가 모른 위치로 돌아서자.
그럼 편하지....


그렇게 대 하니 마음은 편한데 그런것에서 태클을 걸고 그런다
어찌 ㅈ 와 내가 상대라고..
자기가 나의 상대라고.........
어림도 없는 짓거리를.........
계란을 바위에 치면 누가 깨지는가?


증오하지 말자.
어차피 시간이 가면 헤어지게 되어있다.
생각 자체 만으로도 내 맘만 상하니...


jung 은 이젠 모든것이 마무리 되었다 한다.
과연 그럴까?
점심이나 하잖다.
2 시에 서 초동 검찰청사에 간단다.
가기 전에 식사나 하고 가겠단 jung..


그리운 얼굴을 마주 대한 거 처럼 전화 목소리 만으로도
반가운 그녀 jung.....
우리 둘이서 만들었던 그 많은 추억들.
어찌 다 잊혀질까......


소중한 인연으로 ,좋은 기억 만으로, 기억하고 싶다.
그래서 오래 되어 버린 것들이지만 이렇게 반갑고 다시 꺼내 보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내 인생에서 긴 그림자로 깊게 드리운 그녀의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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