挑戦履歴
배가본드
ダイアリ一覧
アーカイブ
日記の作成時にタグを入力すると、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ここにタグが表示されます。
日記帳設定から非表示可能です。
행사는 정확히 3 시다.
- 행사 10 분전까지 입장을 완료 하여 주십시요.
그런 문구를 초청장에 일일이 넣어 보냈건만....
10분전까지 온 사람은 노인정에서 오신 노인 몇분..
그게 무슨 소용인가?
그런 간곡한 부탁(?)을 했음에도 사람들은, 한 10 여분 늦게
오는 것이 뭐 대단한 존재인양 착각하는 거 같다.
그건 젊은 사람들 일수록, 남자 보담은 여자가 더 그런다..
오늘 따라 구 청장은,
미리 왔다.
원래의 스케줄대로 라면 10 분전 도착하여 동장실에서 차 한잔
하고 있다가 3 층 행사장으로 정각 3시에 맞춰 오게 되어 있다.
아뿔싸~~!!
좌석은 ,
텅 비어 있는데 구청장이 도착해서 온 사람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있다.
그 뒤를 따르는 동장의 모습이 애처롭다.
몸 둘바를 모른듯 쩔쩔 매는 모습이 보인다.
3 층 다목적 홀은 다과상을 배치하고, 그 중앙에 120 명 정도
앉을수 있는 좌석을 배치했다.
뒤로 공간이 있어 더 오는 손님을 앉을수 있게 의자도 준비해
두었다.
초청장 150 장 정도 뿌렸으니 적어도 100 명정도는 오겠지..
행사 시간은 다 되어 오는데 좌석은 반도 차지 않았다.
이런 때는 청장도 천천히 오면 좋으련만.......
왜 이리도 빨리 도착해서 속을 썩힌담...
남 가슴 타는 줄 모르고...
사람이 차든 안 차든 행사는 3 시 정각에 시작하게 되어있다.
그렇게 초청장에 씌어 있다.
이런 업무 보고의 성패는, 직원들의 일사 불란한 준비도 준비지만.....
그것 보담은,
주민의 호응도다.
아무리 행사장이 깔끔하게 잘 꾸며지고 음식이 풍부해도 주민없는 업무 보고는 알맹이 없는 붕어빵일수 밖에....
3 시 정각에 시작했을 땐...
전체 좌석의 1/3 은 비워진 채 시작했다.
앞줄에 앉아 있는 구청 간부들의 표정이 별로 밝지 않다.
보고서를 쥐고 있는 동장의 표정도 왠지 어둡게 일그러져 있다
-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우리동 2003 년 업무보고 행사에
참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런 맨트가 술술 나오질 않는다
어딘가 그 톤이 떨려 나온다.
주민이 적은 게 내 탓은 아닌데...
행사가 시작되고 한 10 분 정도 흘렀을까?
꾸역 꾸역 몰려 오는 주민들.....
한 10 분전만 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음 편하게 행사를 진행했을텐데.....
하긴,
늦게 온 사람들이 이런 행사 주최하는 우리의 심정을 어떻게
알겠는가?
좌석을 다 채우고, 또 좌석을 배치하는 직원들의 손 놀림이
빠르게 움직인다.
비로소 안도의 한 숨을 쉬는 동장의 모습..
오늘 사회는,
의도적으로 천천히 하려고 두 번을 연습했었다.
씨나리오엔, 숨을 쉬고 가야 하는 곳을 표시함서...
음성도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
행사는,
1 시간을 목표로 출발했지만, 국회의원과 구 간부의 보고가
너무도 오래끌어 한 20 여분이 초과....
1 시간 20 분을 목석 처럼 서 있었으니 이런 벌이 어디 있는가?
지루했다.
어찌 나만 지루하겠는가?
의자에 앉아 있는 사람들도 지루하긴 마찬가지 일거다.
그 딱딱한 업무 보고가 뭐 듣기 좋은 소리라고......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경로당과 사찰 측과의 자매 결연일거다.
4 개의 경로당을 사찰측에서 모두 자매 결연을 맺어 봉사해 준단
것을 증서로 교환한 행사....
봉사..
말은 쉬워도 실천은 어려운 일인데...
흔쾌히 그런 봉사를 하겠다고 해준 사찰측이 정말로 고마웠다.
이런 업무 보고 자리에 머리를 박박 민 스님이 참석해서 눈길도
끌었고......
- 자매 결연도 했고..
- 행사 진행도 실수 없이 잘 했고...
- 초청 주민도 생각 보담도 더 많이 성황을 이뤄 줬고..
- 구청 간부들이 수고 했단 칭찬도 들었고..
구청장이 주고간 금 일봉..
그걸로 소주 한잔 할 일만 남았다.
금 일봉으론 다음에 날 잡아서 회식하기로 했고..
오늘은, 중국집에 빼갈 시키고 양장피와 라조기 시켜서
간단히 몇잔씩 사무실서 했다.
화기 애애한 분위기..
다 모여서 소주 한잔에 노고를 서로가 치하하는데 ㅈ 만 사라져
서 왠지 서운하다.
- 그것봐..
어제 전직원들이 달려 들어 사무실 물 청소하고 나니 한결 깨끗하고 분위기가 살 잖아..
성의가 있으면 그게 다 빛이 난거야..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린듯이 홀가분한 기분이다.
보람도 느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