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日目
암
이대 목동병원에 암검사 했다.- 직장 암.- 위 암.간암도 신청했지만, 지난 번 결과서 이상이 온 사람만신청할수 있단다....밥도 먹지 말고 물이든 커피든 한 모금도 마셔선 안됩니다.변은,아침에 받아 작은 필름넣는 곽 같은곳에 밀봉하여 갖어 오십시요.10 시 이대 목동 병원 접수 창구.혼잡하다.- 저, 오늘 암 검사 예약했거든요, 전화도 했고..- 아,,,저 김 00 님?- 네.- 잠간만요, 이거 정리하고 드릴께요?조금만 기다려 주세요.어쩜 그리도 친절할까?얼굴에 귀여운 상이 뚝뚝 떨어지는 아가씨.유독 친절하다.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자세하게 안내 해주는 아가씨..11 번 접수 창구 박 윤실..- 이거,저 편으로 가심 방사선과가 있거든요.위장 조영 촬영하시고, 이 접수증 저에게 주고 가세요.- 그런 직장암 검사관계는.....?- 그건 저 주고 가심 되고요..- 참 미스 박,어쩜 그리도 친절해요?우리 공무원도 아가씨 처럼 친절하면 참 좋은 인상 받을텐데....?- 감사 합니다.이젠 친절이란 것은 세삼스런 애기가 아니지만.....그 친절도 편할때 애기다.자기의 업무가 눈코 뜰새없이 바쁜때에 그 친절이란것은 쉽지 않다.헌데도 이 박 윤실양,얼굴에 미소가 항상 가득한게 너무 보기 좋다.불친절한 아가씨 들일 수록 다가서면 찬 바람이 냉냉한 법..- 저 편에서 몽땅 벗고 팬티와 이 가운을 걸치세요.위장 촬영기산가 보다.- 한 컵의 뿌연 우유 같은것.그걸 먹으란다.- 이거 토하고 싶어도 토하면 절대 안됩니다.찬 금속성의 기계위에 눞게 하곤 통닭 굽듯 빙빙 돌린다.아니,나 보고 좌측으로 , 또 우측으로 빙빙 돌란다.천천히, 옆으로 앞으로....발가 벗겨진 나약한 내 모습.힘 없이 그 사람의 명령따라 훈련받는 훈련병 처럼 빙글 빙글 돌았다.한 참을.......-이거, 한 일주일 후에 직장으로 결과가 갈겁니다.-이상이 있든 없든 오는 거죠?-그럼요.가셔서 기다림 됩니다.-박 윤실양,정말로 고마워요.여러사람들을 위해 더욱 더 친절하게 대 해 주세요.사실,여기 오는 사람들은 참 몸이 아픈사람들 아닙니까?기분이 좋다.한 직원의 친절이 이렇게 마음을 홀가분하게 편하게 한단 것..나도 더욱 친절한 사람이 되어야 겠단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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