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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애로 없는 사람이 있을가?

건장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직원 h..매사가 깔끔하고, 부지런하고 건강해 뵌다.아침에..회의하는데 그가 보이질 않는다.출근은 확인했는데, 왠일??회의 끝나고 한참이 지나서 나타난 그..- 이 사람, 출근했음 자리에 있어야지.어디 아침부터 외출인가 외출이.....- 네,,,,저.....뭔데, 그럴 사정이 있었어?- 저기 하우소에 갔다왔어요.- 하우소라니??- 불교에선 하우소라 하잖아요, 거길..ㅋㅋㅋ..- 왜 우리 사무실엔 하우소가 없나?- 그게 아니라......사실을 애기한다.그는 심한 변비가 있단다.그래서 화장실에 감 보통 30-40 분이란다늘 신문을 옆에 끼고 간다.그 긴 시간을 보내기 위한......그리고 ,그는 특이한 버릇이 있단다.양변기에선 더 긴장되어 일을 볼수 없다나 뭐라나..ㅋㅋㅋ.참 이상한 스타일도 있다.그래서 늘 바로 절에 있는 하우소를 즐겨 이용한단다.거긴 재래식 화장실이 있나 보다.아니 ,양변기가 아니라, 좌변기.이런 특이한 변비도 참 고통일거 같다.아무데서나 일을 보지 못하는 특성.그럼 시내를 외출할땐 어쩌나?ㅋㅋㅋ....애로 없는 사람이 어디 있을가?그렇게 건강해 보이는 사람이 심한 변비가 있다고 누가상상이나 했을가?내가 갖고 있는 것들.고통스러운 것들을 감내하자.나 보담도 훨씬 힘든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잊지 말자.이렇게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맘껏 쪼일수 있다는것도 대단한 행운이 아니고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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