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규정도 사람이 만든거다
전직한 사람,타구로 간 사람,다른 부처로 간 사람.이번 인사 이동으로 5 명이 갔다.그들에게, 송별회를 해 주어야 한다.그건 남은 자들의 몫.헌데, 난감한 문제에 봉착했다.2 명은 1 년이 안되어 소주 한잔 하면 끝나지만......2 명은 3 년이 되어 금반지 3 돈.허지만,여기서 시작해서 여기서 전직한 ㅂ 씨.그도 규정상 달랑 금반지 3 돈으로 끝나게 되어있다.- 규정도 사람이 만든건데.....??어떻게 달랑 금 반지 3 돈인가...먼저 금 반지 6 돈이면 30 만원.그 ㅂ 씨도 3 돈은 기본으로 나가면 15 만원.합이 45 만원이면 금 반지 문제는 끝난다.허지만,어떻게 그렇게 달랑 금 반지 3 돈으로 끝날수 있을가?적어도 10 돈은 해 주어야 하지 않느냐?남은 자는 7 명.잠간 모여 회의를 했다.예상대로 ㅈ 의 반대다.규정대로 하면 되지 왜 그렇게 신경을 쓰는가 하는 거다.그렇지.모든 것은 규정대로 하면 만사가 ok..허나, 세상사 어떻게 규정대로만 나갈수 있단 말인가?어떻게 잣대로만 모든 것을 잴수 있단 말인가?난상토론 끝에 내가 결론을 내렸다.남은 사람들의 자유의사에 맡기기로 했다.어차피 일률적으로 거출할순 없으니까......그래서 내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리고 회람하라 했다.자신이 능력 범위내에서 내라....어떻게 자유의사라 해도 못 본척할건가?처음이 중요하다.사람의 심리는 이상하다.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올리길 싫어한다.기본이 된다는 거.어떤 표준점이 된다는 거.그걸 기피한다.허지만,내가 먼저 그 기본을 만들었으니, 어떻게 모른척 할건가?내가 미워도 따라 올거다.거출한 돈 35 만원.딱 10 돈 정도의 값 합계가 50 만원.다행이다.그래도 체면이 섰으니..........이렇게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전출가면 상조회 돈이 바닥이 난다.그렇다고 그런 규정을 이행하지 않을수 없지 않는가.....애당초< 횟집 >으로 예약했다가 그것도 철회하고,숫불 갈비 집으로 했다.이런 상황에서 무리를 할수 없으니까.........그래도 공직사회에선 아직도 이런 따스한 미풍이 남아 있는 것이그 나마 다행이다.떠난 사람을 남은 자들이 소주 한잔 하고 기념이 될만한 것을전달해 준단 것.그래서 삭막한 것만은 아니란 것을 느낀다.낼은 보다 편안한 가운데 회식을 할거 같다.진정으로 떠난 사람들을 아쉬움으로 보낼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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