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6 일째
한 순간이라 해도 자연에 안기고 싶다
휴가를 갈때,기차표를 예매하고 갈수도 있다.헌데 ,그걸 마다 하고 굳히 차를 갖고 가는 이유가 있다.시골은,어딜 가도 금방도달한 곳은 없다.간간히 다니는 유일한 교통수단인 버스는 1 시간마다, 혹은 2 시간 마다뜸뜸히 오고 있으니, 급한 사람 환장할 일이다.택시 부름, 이건 장난이 아니다.달리면 10 분거리,차비 만원이다.서울이람, 기본 요금 정돈데......??그래서 차를 갖고 간다.휙 하니 달려갔다오고, 편하기 땜이다.갑갑한 동네를 벗어나 어디로 가든 사방이 훤히 트인 들판과 또는 야산들....차를 세워 두고 문이란 문은 다 열어 재치고 책을 봐도 좋고오수를 즐겨도 좋다.코 끝에 스며드는 이름 모를 향기...기분도 날아갈듯이 좋다.내 집은,고속도로에서 국도로 접어들면 딱 20 분이면 닿는다.아니,일부러 구불 구불한 시골길을 택한다.달리면서 시골의 경치를 구경하는 재미로.....그냥 고속도로로 달려가면 10 분이면 닿는데도 그렇다.- 낯이 익은 논들,- 낯이 익은 동네......- 낯이 익은 인근 동네의 고삿길까지 다 눈에 들어온다.산아래 다정스레 모여있는 동네.......거기에 사는 사람들은, 참 마음이 좋은거 같다.오랜만에 들어보는 고향 사람들의 구수한 사투리......투박한 생활 모습...그런것이 난 좋다.내가 여기서 성장했고, 청운의 꿈(?)을 안고 떠나기 전에 몸을 담았던내 고향..........거긴 회한과, 그리움과, 아픈 추억이 동시에 크로즈업 되는 곳이다..그래도 , 여기 저기 다녀 보고, 만져 보고, 지난 추억을 되새김 해 보고 하는 귀향.마음은 뿌듯하다.8 월엔,나도 그런 늘 그리운 고향에 가서 수다도 떨고,큰 칼 조개가 나오던 저수지 옆에 있는 오리탕 집에서 소주도 한잔하고와야 한다..그리운 친구들과 함께....벌써 부터 내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 있다.고향, 생각 만으로도 흥분되고 가슴 설레는 그런 곳이 아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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