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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훌쩍 커 버린 세현.

늘 키가 작아 언제 좀 키가 커지나?하곤 생각을 올 봄 까지도 했었는데.......요즘,부쩍 키가 커 버린 놈을 바라보면, 사람도 나무와 같아서 일정한시간이 필요하단 생각을 했다.15 살의 사춘기 시절.어리디 어려 보이던 얼굴엔 이젠 성숙한 티가 나고,옷도, 얼굴도 신경을 쓰는거 같다.- 너 이발 할때가 된거 같은데..?- 네 아빠, 오늘 이발 할게요.이렇게 말을 하기가 바쁘게 미장원으로 달려간다.깔끔하게 이발하고 보니 한결 늠름해 보인다.아들은,그저 믿음직한 마음이 든단 것을 전에 어떤 분이 하였는데 그런거 같다.아들은,알뜰 살뜰한 정은 없어도 그저 마음이 듬직한 생각이 든다.어떤 믿음 땜에 그런걸가.딸은 철이 들면 다른 집으로 시집을 보내 버리는데 아들은항상 옆에 지켜 주고 있다는 어떤 믿음 땜일가?이젠 그 외적인 성숙처럼 마음이 좀 더 성숙했으면 좋으련만....아직도 마음은 그저 어린애 처럼 유치하다.- 만화프로를 더 좋아하고.....- 깊은 내용의 영화 보담은 10 대들의 취향에 맞는 노래를 하는 프로를즐겨 보고 있으니......언제 좀 속이 들고 자신의 갈길을 스스로 갈건가.자는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봤다.얼굴의 분위기는 나완 전혀 비슷한 분위기는 아닌데 왜 들 나 닮았다고그런가?그 어느 부분이 나 닮았단 말인지...그래도,인사 잘 하고 심부름 잘 하고 내가 시키는 일엔 반항하지 않고 잘 따르는 것 들은 내 피붙이 임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닐가?키가 언제 커 지려나?하고 마음을 졸이면서 기다린 것 처럼..내 생각과는 다르게 어느 성숙한 싯점이 오면마음속에 스스로 성숙함이 들겠지....아직도 호주머니를 뒤지면, 쓰잘데도 없는 것들이 나와도 언젠가는의젓한 모습으로 성숙해 질거란 것을 기대해 보자.......1년 전 보다는 얼마나 어른 스러워 졌는가?위안을 삼자.모든 것은 시간이 해결해 주는 거란 믿음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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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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