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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아이고 허리야..

아침부터 바빴다.일기 쓰기도 어려운 시간.너무 바빠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벌써 7 시가 넘었네..간사회의를 했다.- 오늘 편히 쉬고 있다가 낼 나와서 소책자를 넣을 건가?- 오늘 늦더라도 일을 마무리 해 버리고 낼 편히 쉴건가?난 후자쪽이다.일은 해 버리고 쉬는 것이 낫지.밀려 놓고 쉰다는 건 왠지 꺼림찍해서 편한 마음이 아니거든..다들 후자쪽을 선택했다.오늘 늦더라도 마무리 해 버리자.- 공공 근로 8명 투입하고,- 구청 직원 2 명,- 우리 사무실 직원 7 명 해서 일을 벌리고 보았다.미리 학교에다 협조 요청을 했다.자원 봉사활동할 학생 40 명만 보내달라..오전부터 직원과 함께 땀을 흘리고 일을 하였으나,진척은 별로..- 이거 오늘 밤 늦게 까지 해야겠어.어쩔수 없는 일이 아닌가?허리가 아프고, 하루내 서서 있었으니 다리도 아프다.쉬고 싶지만,촌각을 다투는 와중에 쉰다는 것은 그 만큼 늦게 귀가를 해야 함을 각오하는 것.오후 4 시경,학생들이 밀물처럼 왔다.40 여명.갑자기 활기가 넘치고 일의 진도가 빠르다.산처럼 쌓여있던 봉투가 완성되어 옆에 차곡 차곡 쌓인다.- 서무주임,이 학생들 수고 하는데, 뭐 간식거리 좀 사오지..- 너희들,뭐 먹고 싶어?- 피자요, 피자..- 건 어렵고, 어때?아이스크림...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갖다 주자 더 열심히 한거 같다.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학생들의 봉사 활동의 덕을 톡톡히 봤다.통별로 다 정리하고 보니 6 시가 약간 지났다.다른 동은,낼도 나와야 한다구 의원의 합동 연설회가 있으니까..다행히도 우린 무투표 당선이라 그것 조차도 없으니 ,편히 쉰다.낼은 관악산 갈거다.밀렸던 일을 마무리 하고 보니 마음이 가뿐하다.쉬어도 마음이 편한 휴식이 될거 같다.-너무 무리했나?허리가 가벼운 통증이 온다.허리가 아프면 볼장 다 보는 판인데...??누구 보담도 허리만은 건강하다고 자신을 갖었는데 이젠 허리도 고장이란 말인가?지난번에,그 많은 홍보물을 나르다가 그런거 같다.- 나이 탓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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