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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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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꿈( 퍼온시 )

어느 꿈채수억안개 속을 헤매다가그대를 보았습니다강은 멀리서 자꾸만 야위고허상을 가득 채운 갈대숲이무너진 자리에서그대를 보았습니다안개의 발자국 좇아 얼마를 가도푸르게 강물로 흐르던 날은기어이 오지 않아서강물에 뱉은 시간은강둑을 막으려 다가오는 것인가내 꿈이 강으로 흐르고강이 내 꿈으로 흐르던 자리에안개를 뚫은 햇살이 돋아나는 조각이여꿈은 수런거리며 흐르다가 두터운 기억의 껍질에 싸여안개 사이로 날아가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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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2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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