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술과 년말
어젠 그녀가 삐졌는지?전화가 없다.그 작은 오해가 때론 그렇게 여잘 삐지게 만든건가?- 그래 잘 났어.그런 정도로 삐졌어?그래서 여잔 속이 좁다는 소릴 듣는거야그럴수도 있는거지 뭘 그런것을 오늘까지도 가슴에 새기고 있는거야.- 그럼 회식끝나고 전화라도 못해줘요?첨엔 전화 해 준다고 했으니깐 해줘야 하는것이 아닌가요?- 늦어서 그랬었어. 11 시에 끝난 회식을 어떻게 해..전혀 내 의도와는 다른 말을 하고 말았지사실 어젠 전화할 기분도 그런 기회를 갖고 싶지가 않았었다그런 내 맘은 모르고 그렇게 당부하던 그녀.퇴근후엔 또 다시 그 번화가에서 우리의 모임.정랑고개 모임.- 6 시 모임인데 거기까지 태워다 달라..- 뭐가 이뻐서...?- 싫음 관두고...- 알았어요. 6 시에나 갈것 같은데 그때 까지 사무실서 기다릴래요?어제 맘 같음 어림도 없는데 내가 바본가 봐...- 그게 정이지 뭐야정확히 말하면 네가 날 싫어하지 않는단 애기도 되고...- 암튼 알았어요.어떤 군더기가 없다정확히 그 시간에 그 장소로 차를 대는 그녀.그 정확한 약속과 오차없는 시간관념.고맙다.오늘은 술 약속땜에 그 약속 장소까지 가려면 30 분은 버스에 시달려야 하던가 아니면 택시타고 가야 하는거리다.- 미안했어 어젠...그런 늦은 시간에 전화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잖아..나의 이런 깊은 마음을 몰라주곤 넌 그렇게 삐지길 잘하니?- 그만둬요.지난 일을 왜 또 애기해.- 네 표정이 썩 그렇게 이해하는 표정이 아닌데....?< 청해 복집 >오랫만에 복집에서 술 한잔 했다.복이워낙 비싼것도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다른 사람들 처럼 좋아하질 않아서 그런가?오랜만이다.몇년전이던가?jung과 처음 만나서 저녁에 소주 한잔함서 그녀의 애기를 경청하던 그때여길 왔었지.토담으로 막은 방들, 고풍스럽고 저 방과 이 방간의 소리가 들리지 않아서 연인들이 데이트 하기 안성 맞춤인 탓이었지...그날...jung 은 어떤 사랑에 대해서 그렇게 솔직하게 내가 고백했지..황홀할 정도로 아릅답게 다가서던 그녀..- 저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울린 그 사람은 누군가?왜 무슨 이유로 그녀를 그렇게 아프게 했을가...- 아름다움에 가려진 어떤 보이지 않은것이 있는 여인인가?둘이는 그날 분위기 좋겠다술에 취해서 한참을 애기했다그녀의 사랑애기도 듣고 나중엔 내가 대화를 주로하곤 그녀는 술에취해서 한참을 거기서 쉬어야 했지나중에 알고 보니 그년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인데 그날은 많이도 마신 모양이었다.그런 추억이 묻어나는 그 토담집여전하다.칸 마다 사람들로 주당들의 벌건 얼굴들이 오르락 내리락 거리는 모습.산다는 것이 이런것이겠지이게 사는 사람들의 참 모습이겠지..여기에 오니 jung과의 지난 날들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아무리 세월이 ㅡ흘러도 결코 뇌리에서 잊혀지지 않을 여인의 추억...아니 지금도 더욱이 새롭게 떠오르는 그 흘러간 우리만의 애기들 기억들.어떻게 잊혀 질가?그녀도 나도........거의 10 시가 되어서 또 다시 2 차를 가잔 안 종혁의 팔을 뿌리치고 버스에 올랐다.- 끝나거든 전화해요 아니 일찍 끝나면...그만 두기로 했다오늘은 전화하는것을 그렇게 기대하지 않은 그녀탓도 있지만 더 이상 그녀가 화를 내지 않을거란 확신을 얻었기 땜이다.여기까지 태워준 것이 말하는 것이 아닌가?겨울 바람이 찬데도 술을 마신 탓인가?감미롭게 볼에 스친다.그녀jung의 생각을 술을 먹으면서 떨쳐 버릴수 없는 나난 그렇게도 연약한 존잰가?.................
암호화
암호를 해제하였습니다.
암호화
암호해제를 실패하였습니다.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