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송년회
송년회 풍경도 전과 많이 다르다.전엔 송년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한해를 보내면서 애기하고 그 음식도 쓸어지게 준비하곤 했는데 요독 이번송년회는 간소하다 못해 초라하다내년 선거를 의식해서 간소하란 지시긴 하지만....그렇게 까지 송년회 모임까지 예민하게 그래야 하는지?정작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다른데에 있는데 이런 일년에 한번 마지막 보내는 송년회까지 그래야 하는 건지...정치인이 주선하지 않고 순수한 송년모임을 좀 성찬을 준비하면 안될가?좀 씁쓸하다한해 한해가 지날 때마다 왜 그렇게 달라져야 하는지...왜 사는 것은 같은데 인심들은 그렇게 달라져야 하는지...왜 사람의 마음은 같은데도 그렇게 지난해와 올해가 달라져아 하는지.다과회다.술도 없고 고기도 없다.모인 사람들도 일반주민은 아니고 동에 연관을 맺고 있는 사람들이다.어떤 흥이 없다.대화도 재미없고 노래도 없고 술이 없으니 춤도 없고 허튼 소리도 없다그저 공식적인 자리다.- 이런 송년회도 해야 하는 것인지?주민과 직원과 질펀하게 어우러져 한바탕 놀수 있는 마당이 아니고어쩔수 없이 마련하는 그런 자리같아서 좀은 허전하다.재미가 없고 모든것이 그저 그렇다.좀 신나는일은 없을가?괜히 마음이 뒤숭숭하고 그런 것은 아니지만 너무도 차분하고 너무도 무미 건조한거 같아서 재미없다.다과가 뭔가?음악을 틀어놓고 덩실 덩실 춤을 추는 사람들..한해 동안 지난날의 애기를 함서 소원했던 사람들과의 관계도 독독하게 하던 그런 날들의 모습은 어디서곤 볼수 없는 풍경이다..생활은 풍요로워 졌는데 사람들에 남아있는 인정은 더 매몰차진 것같은 생각이 왜 드는 걸가?내가 현실감각이 없는 걸가?오고 가는 인정과 만나면 스스럼 없이 손을 잡고서 대포집으로 끌고가 소줏잔을 기울이던 그런 날들....서운한 일들.고마웠던 일들.그런 대화를 함서 사람들 간에 오고간 어떤 마음들..그런 것들이 사라짐에 아쉽다.지난 한해를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더 나은 날들을 설계할수 있는 계기가 되는 올해 한해...그래도 내년엔 더 보람과 의미있는 한해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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