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한배탄 공동체 운명
어젠 퇴근 무렵에 무거운 분위기에서 회의가 있었다..평소에 회의는 하지 않아야 하고 나도 동장도 모두가 자율로 잘 이뤄 가도록 하는 걸 원했지만 ......직장이란 것은 그런 것이 아닐가?이질적인 요소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통된 목적으로 나가는 집단...개성과 사고가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일관된 목표를 향하여 나가지만 거기엔 늘 어떤 부정적인요소가 도사리고 있고.....- 나를 버리자..- 나 보다는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헌신한다..- 나 보다는 동료의 애로를 먼저 생각하자....- 내가 좀 편하려고 하는 이기적인 사고가 결국은 전체의 화합을 해치는 것이란 것을 알자..등등 으로 모두가 모를리 없는..... 직장생활하는 신념일가..기본적인 메너라고 해도 좋을 것을 말만 흐르는 공념불로 끝나버리곤 한다..어제 점심 시간...그런 시간은 어쩌면 민원 부서는 사각지대라고 볼수도 있다..두 파트가 나누어 교대를 하고 민원의 공백이 없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볼수 있다.헌데 어젠 이런 저런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고 그 틈을 탄 민원의 원성이 있었나 보다.11 명의 사람.그 인원은 여기의 조직을 운영하기에 딱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다.그 사람들은 하나도 자기의 역할을 못하면 심한 풍랑을 만났을 때 어느 누가 노를 젖지 않고 게으름을 피웠다 하자 그 배는 좌초하게 되어있다어느한명도 자기의 역할을 하지 않으면 중대가 사태가 올수있는 배..그런 위치에서 누군가 나오지 않았다 던가 ..유고가 발생하면 옆에 사람이 그 자리를 채워주어야 하는 것은 힘든상황이고 그럴 경우는 서로 도웁는 마음이 전제 되어야 한다.안되고 있다.그 모범을 보일 사람들이 나 몰라라 하고 있다.소위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더 잘 해야 하는 사람들이 ...어느 조직이나 중간층이 살아있어야 하고 그 중간층이 모범을 보여야 잘 굴러가는 법인데....??우리 사무실의 일단의 중견 공무원들...나이와 경륜에서 누구 보다도 앞서고 누구 보담도 솔선해야 하는 사람들그런 사람들이 입으로 일을 한다입으로 다 하면서도 막상 힘든 상황에선 뒤로 쳐진다.상사앞에선 일을 잘하는 것처럼 입으로 말하지만 실지는 하지않고 있다이런 존재들.어제 회의석상에서 질타하고 천성적으로 직설적인 홧법을 사용못하는 동장을 대신해서 내가 오랜만에 직설적인 홧법으로 애기했다..- 우린 공동체 운명이다한배를 탄 운명체 이기 때문에 어는 한 개인의 잘함 만으로 잘 굴러가는것이 아니다.여러 사람이 한마음으로 이 배가 좌초되지 않기 위해선 서로간에 봉사가 있어야한다.겉으론 화기 애애 운운하지만 그 안은 지금 심한 갈등을 겪고 있다.직원 서로간에 갈등..그 조그만 이기심때문에 겪은 갈등..자기 업무와 남의 업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이기심왜 상대방의 입장을 그렇게 고려하지 않은 것인가?아무리 자기의 업무가 바쁘다 해도 상대방이 애로를 느끼고 있다면 자기업무아니라고 해도 좀 해주면 어디가 멍이 라도 든단 말인가...직장의 화해와 유순한 분위기는 그 구성원이 만들고 있다좋은 분위기로 갈것인가 아니면 힘든 분위기로 갈것인가?나도 동장님도 자유롭고 서로간에 웃음으로 나가길 원하지만 그런것이 잘 안될때는 내가 惡役을 자임하겠다....내 악역이 할일 많다.날 악역을 하게 하지 말라..왜 좀 솔선 수범하고 ㅡ그러면 아무문제가 되지도 않을것을 그렇게 분란을 이르키고 자기몸을 그렇게도 사리는가?나란 작은 그림을 볼것이 아니라 보다 넓은 우리의 전체의 그림을 항상 그려봐라..이렇게 좋은 분위기와 이런 동장을 보필하지 못하고 불평을 한다면 스스로 여길 떠나라....여기가 힘든 곳이라고 생각한다면 어느곳에서도 그 사람은 불평할 사람이다..퇴근길에 어디서 들어온 성금을 나누어 주겠지..그 금액이 얼마 일가?그리고 추석 보너스라고 판단하고 들어온 직원과 연휴에 노는것에 한참 그려 보면서 온 직원들..이런 환상에 젖어서 회의장에 들어온 직원들...그래서...애당초에 균등하게 지급하려던 그 성금을 갑자기 바꿨다.- 일률적으로 넣은 봉투를 줄이고 그 금액을 힘든 곳에서 말없이 한 두사람을 불러서 격려해라...있어도 그만 인 사람과 없어선 안되는 사람을 보수처럼 일률적으로 줄 필요가 어디 있는가?이 금액 전체를 전직원에게 공개할 필요가 어디 있느냐?이런 나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인 동장...- 그래요..뭐 이런 돈을 왜 내가 다 같이 줘야 합니까?뭐 보너스도 아니고 봉급도 아닌데...그래요 일 잘하고 말없은 그 두명을 불러다 격려 해 줍시다...그 두명은 말은 안해도 k,s를 말함은 두말할 나위없다.그래서 일률적으로 지급하려던 그 봉투에 더 적은 돈을 넣고 그 돈을 두병에게 격려해주기로 했다나도 동장도 더 작은 봉투에 만족해야했고....차별대우?말도 안되는 소리다.자식도 이쁜 자식이 있고 미운 자식이 있는데 왜 미운직원이 없겠어..균등하게 대우하고 균등하게 배푼다면 어떤 의미가 있는가?사람들은 그렇다다들 편하고 싶고 다들 어려운 일을 하고 싶지 않다.그럼서도 어떤 공동운명체란 곳을 의식하고 자기가 몸담고 있는곳에 누가 되지 않고 자기의 노력이 어떤 기여를 할거란 기대로 그렇게 헌신하고 그렇게 일을 한다.- 내가 어떤 위치인데 왜 내가 그런 일을 해야 하는가?이런 자들이야 말로 조직의 암같은 존재 들이다..갈수록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내가 할일이 아니라면 그저 모른척하는 그런 사람들...자기의 할일을 하지 않아서 옆에 사람을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런 사람들때문에 어제 회의는 길어졌고 무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밝고 농담을 하면서 들어온 직원들이 무겁게 변했다..명절전에...허지만 더 이상 이 배가 침몰하기 전에 어떤 처방을 내려야 하지 않겠는가?자율?좋은 애기지만 그 자율이란 말은 고도로 갖춰진 사람들이 한 말이고 우린 아직도 잔소리 하고 타율로 규제를 해야 듣는다.국민들도 그렇지 않던가?어떤 벌칙 조항이 있고 불이익을 주어야만 듣지 않던가?권장이니 계도니 하는 것은 그저 어디서 부는 바람인가?하고 콧 방귀도 뀌지 않는다.- 조금만 자기마음에 이기심을 털어 내 버리면 되는데.....그리고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으면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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