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자리 바꿈
새로 전보받은 새로운 팀장이 여기 왔다.송태은...당년 50 세란다. 나이보담 더 들어 보이는 것은 머리가 벗겨진 탓인가?거울을 다시 들여다 본다.나도 저럴가? 머리만 빠졌담 저렇게 볼품없이 이그러진 얼굴일가?그런 생각을 해 본다.나이는 못 속인다고 .....어쩔수 없이 속절없이 늙어 가는걸..어제 아파트 밀집동에서 근무하던 강 완식씨....그는 이젠 정년 2 년인가 남겨둔 나이다.그는 그런 동에 근무하길 원했었고 비교적으로 편하단 마음으로 있길 바랬는데 어디 그런가?밀고 들어오는 마당에야 어떻게 버티 겠는가?양천 구청역 현장 민원실로 발령이 났다고 힘없이 말하는 그 모습이 왠지 측은히 보였다....어쩔수 없이 나이가 젊은 후배에게 주요 부서는 넘겨주어야 하는 입장이고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고 그러다가 사라지는 그런 것......구청역 현장 민원실도 편한 것만은 아니다...시끄럽고 민원도 많고 부대껴야 하고........그의 초라한 모습에서 난 나의 미래상을 바라보는것 같은 생각이 든다..어쩌 겠는가?도도히 멸려드는 이런 추세를 어찌 하겠는가?이건 어쩔수 없는 대세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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