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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그 식당

휴가뒤라 점심을 샀다.그 식당...k 구청앞의 한식집이다.그 깔끔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좋아서 작년에 인터넷에 소개한 그 식당점심 사이트....소개 한뒤에 더 많은 손님이 왔는지 어쨌는지는 모른다.다만...전에 부터 많은 손님으로 붐비는 이집만의 매력을 뭘가?그래도 ...예전의 그 많은 반찬가지수와 풍성한 식단을 요즘은 구경할수 없다.한식이라기 보다는 돌솥밥에 반찬과 그 뒤로 누릉지를 먹는 맛도 별미..이런 것이 매력이 아닐런지?점심 시간은 항상 붐빈다...10 여년 전이나 지금이나 같은 구조와 모양이지만 이렇게도 성황리에 붐비는 이유가 어디있을가?그 당시는...이런 식당이 호화스럽게 보였던 곳인데 이젠 이런정도의 식당은 평범한 수준에 머문다...사람들의 심리...살기가 편해지고 풍족해 져서 그런가?홀은 넓고 편안하고 주차장은 차를 아무때나 주차할수 있고,모든 시설이 호화스러워야 한다그러니 어디 작은식당은 누가 오지도 않는다.모든것이 대형화 ...고급화..그리고 편의성을 두루 갖줘야 한다..돈을 시설에 투자하고 멋이 풍기는 그런 곳이 뜬다..그리고 다음은 음식맛이다.맛을 따지기 전에 우선은 그런 외양이 갖춰져야만 하는 식당....어지간한 곳은 뜨지도 못한다....할바엔 대형으로 고급스럽게 해야만 되는 세상....어디 돈없는 영세민이 작은 의자 몇개두고 대포팔아서 살아가던 시대는 지난날의 추억에서나 볼수 있을 뿐.....퇴근길에 가볍게 들려서 돌곱창에 대포한잔으로 피로를 풀던 그런 술집이젠 눈을 씻고 찾아야 볼수도 없다...식당....고급스럽게 하던가 아니면 그만둬야 한다..그래도 이집이 그렇게 호화롭게 꾸민집이 아닌데도 10여년을 거뜬히 버틴단것도 이집만의 어떤 know-how가 있기 땜이다...어떤 장사든 know-how가 없이는 되지도 될수도 없다....어떤 그 집만의 특징등도 면밀히 따져 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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