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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62 일째

또 다시 눈이온다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것인가?아침에 일어나니 흰눈이 제법 쌓이고 한참이 있으니 우산을 쓰지 않으면 안되는 진눈깨비가 되어 버린다.올해의 눈....이제는 그만왔음 좋겠다..제발이나....오늘은 토요일이고 밖엔 진눈깨비가 내리고 하니 그녈 불러서 드라이브나 할가?천천히 교외로 달렸음 좋겠다.대명리 포구에서 팔팔뛰는 광어회도 좋을것 같고...대명리 아니면 송추 가는 길 호젓한 곳에서 통나무 집에서 민속주에 묵한사발에 아니 파전에다 민속주 한잔마시는 것도 낭만이겠다.이런 날은 인간의 심성은 이성보다는 감성으로 흐르게 한다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그녈 부를가?이런 토요일 그녀도 마음이 어딘가 허전할텐데....!!이런 눈속을 뚫고서 영란인 핸폰사러 나갔고....세현이 녀석은 컴앞에서 혼을 뺏기고 있을거다...- 이젠 네가 뭔가 달라져야 할거다...그렇지 않니?- 달라질거예요...한번 더 기대를 하여 보세요...- 그럼...아니 달라지지 않음 뭔가 문제가 있지 않겠어?언제 혼자있을때 네가 한번 곰곰하게 생각해봐 네가 할일이 과연 무엇인가 하고 말이다...14 살이 되었고 중등학생이 되었고....몸도 더 성장했고 ...그런데도 달라지지 않고 맨날 그 모양이라면 그 사람은 희망이 없어...늘 그렇게 불편하게 그렇게 희망없이 사는 사람이 좋아 보여?겨울이 다시 돌아올듯이 저렇게 새찬 바람과 진눈깨비가 몰아쳐도 이젠 봄은 서서히 오는 것은 어쩌지 못한다.이것이 자연이 보여주는 그런 위력이 아닌가.어떤것도 자연의 섭리는 바꾸지 못한다는 그런 이치...인간의 욕망도 그렇다.한평생이 무슨 아주ㅡ오랜시간이나 지속될걸로 착각하고 탐욕으로 얼룩지고 집착으로 살아간다...그래봐야 자연의 섭리앞에 나약하게 지는 낙엽 같은 신세인걸.....그러나 내일은 눈이 멎어야 할텐데...??어쨋든 일요일은 등산을 갖다와야 그래도 한주가 상쾌할텐데....내일도 눈이 올걸 같은 기분이 든다...그래도 눈이 내리면 뭣인가 마음이 풍성함을 느끼는것은 내가 아직도 철이 덜 든것일가.....날씨가 말끔히 개고 햇살이 빛났음 좋겠다.......그래야 봄이 더 빨리 무르익을것이 아닌가?봄....그 봄이 와도 난 언제나 그 언저리에서 서성대다 그 아쉬운 시간을 낭비하곤 했었는데 뭐가 달라진다고......그래도 막연한 변화를 바라고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이 아닐가?그래 봄이여 희망이여 ...어서 오너라...가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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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2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91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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