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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영란이 통장

1993 년 4월 12 일인가?김영란 이름으로 되어 있는 손때 묻은 농협통장이다...월정초등학교에서 만든 장학적금 통장이다 ....4학년때였던가?아빠가 준 용돈이던라던지 아님 엄마가 심부름 값으로 준 돈이라던지 매주꼬박 꼬박 넣었던 그 통장이다...그 월정초등학교 졸업하고서도 해약을 하지않고 엄마나 보관했던 그 통장이 여태 껏 손때 묻은 돈이 100 만원이 넘는다...그때 부터 지금껏 때때로 한푼두푼 모은 돈이 벌써 이렇게 모였다...100 만원이 결코 큰 돈이 아닐수도 있다...허지만 그 푼돈을 거의 7년간이나 줄기차게 모았단 사실이 중요한것이 아닌가.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실감있게 들릴거고....작은 것이 하나씩 큰 것으로 될수도 있단 사실이 중요한것....- 자 영란이 대학에 가면 준다고 했으니 네가 이돈은 보관하고 네가 필요할때 용돈으로 찾아 쓰고 그래봐라...- 아니 100 만원이 넘네...- 그것봐 그때 월정학교 졸업하고 찾았음 아마 이 돈은 없어졌을거 아냐?티끌 모아 태산이란 말이 있지?- 그래..너도 한번 용돈 기입장을 만들어 어떻게 사용되는 가 하는것도 한번해보고 알뜰하게 쓴단것도 연습해 보고 그래봐라.....엄마가 대학가는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생각지도 않은 데서 생긴 통장이 영란인 어안이 벙벙하다...그도 그럴것이....한번도 별도의 통장을 만들어 관리하게 하였다거나 한번도 통장을 주어본적이 없었는데 주면서 관리하라고 하니 어안이 벙벙하지....그래도 원래가 성실하고 쓸데없는 곳에 헛돈을 쓰는 성미가 아니라서아무리 많은 돈을 맡겨도 불안하질 않다..사실이지 대학을 가면 아무래도 용돈도 많이 들어갈테고 써야할데도 많을건데 개인의 통장하나 없어서야 되겠는가?고등학교 급식통장을 해약하고 새롭게 통장을 만들고 직불카드로 만들었다....낼은 통장을 하나로 통합하게 하여 보관하는것이 낫겠지...아마도 대학을 가긴 갈 모양이지...벌써 직불카드도 만들고.....핸폰도 구입하고 그러면 그 통장에서 지불되게 하여야한다..그래야 그 통화비 라는 것이 장난이 아니란것을 깨닫고 할 테니까....요즘은 바로 이동통신비가 폭발증가일로에 있단 보도를 들었었다..핸폰은....꼭 필요할때 사용한것이 아니라 쓸데없이 하는것에 그렇게 통신비가 많이 나올거다....그래...공부만 잘하면 그 통신비가 걱정이니 ....더 많이 나와도 해 주어야지...한번 맘껏 활개를 펴고 맘껏 뛰어 놀아보아라....네가 할바를 함서 지낸다면 아빠나 엄마는 절대로 널 구속하고 싶은 맘이 없다...그래도 늘 학생의 신분과 늘 겸손하고 소박한 마음을 갖길 바랄뿐이다...영란이 통장...그래도 그 작은 선물이라 해도 그걸 영란이에게 준단것이 가슴이 뿌듯하다....낼은 그 핸드폰도 한번 알아보고 재촉하기 전에 해결을 해주어야 한다..신세대가 바로 핸폰이 없다면 왕따 당하기 안성맞춤이지...그리고 소지품 제 1호가 바로 핸폰이란 말도 있는데 고등학교 시절에 사달라고 하지 않은 것만도 다행으로 알아야지...오늘 그녀가 전화로 그런다..구태여 꼭 011이어야 하느냐...? 요즘은 경쟁적으로 하기땜에 016,018도 잘 터지고 아무런 불편도 없는 데 꼭 011 이어야 하는냐..기기가 중요하고 이동통신은 요즘 잘터지니 016 이나 018이나 사줘도 된다고 한다...사용하다가 나중에 싫증을 느끼면 더 나은것을 사줘도 된다고 한다..그러나...영란이의 의견도 듣고 정해야 한다자존심이 얼마나 강하던지 한번 맘에 안들면 차라리 안갖고 만다..사줘도 일단은 의견을 듣고 결정해야 한다...영란이가 벌써 이렇게 성장했단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등록은 2월 3 일날에 엄마와 같이서 간다고 한다...갈 학교를 한번 답사 해보고 그래야지 그래야 마음이 결정을할것이 아닌가...거기에 정착을 하겠다고 ....대학을 .....무슨 낭만에 젖어서 공부도 않고 지내는 그런 자유 분망한 곳으로나 인식을 하고 있지는 안는지?그 상아탑은 바로 자기의 전공을 살려서 진정한 이시대가 요구하는 건전한 사회인으로 태어나는 곳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공부하지도 않고 놀러 다니는 곳으로 ....이성들과 자유로운 교제로 그들만의 해방구로 생각하지는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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