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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오늘에 성실하자...

그래도 인생은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것..오늘이 중요하다...오늘이 중요함으로 생각을 하고 신중한 선택을 하고 그래야 한다...어젠 12 시까지 티 비앞서 무어가 그리도 재밌는지 깔깔대면서 보던 영란이...그 한고비를 결정하고 나니 홀 가분한 마음때문인가?한결 여유로워 보여서 좋았는데 글쎄 자정까지 혼자서 히히덕 거림서 볼만한프로가 있기나 한것인가....보나 마나 그 연예인들이 나와서 서투른 웃기기로 억지로 웃기는 것들일 거다요즘의 연예인들....연기인지 코매디언들인지 모를 정도로 웃기곤 한다 ....인간의 내면의 슬픔을 연기로 끄집어 내어서 웃겼다던 찰리 체프린같은 웃음이 아니라 그 현장에서 즉석으로 연출한 웃음들...이런 시시껄렁한 것을 그렇게도 좋은 걸가?아직도 일어날 생각을 않고 있다...오늘은 마져 마감지어야 한다...그 미해결의 장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뭐든 마음이 안정이 안되고 그런다..그래서 이렇게 마음이 불안함서도 출근을 미룸서 검토 검토 하여 보지만 그것이 그것이고 .........그 끝없는 번민은 그칠줄 모르게 다가 온다..발표후에 ....- 아이쿠....저렇게 들어갈줄 알았음 좀은 배짱지원을 해보는 것인데.....이런 후회가 안되게 가능성을 타진하고 그러지만 눈앞엔 자욱한 안개만이 펼쳐져 있는 것인양 그렇게 답답함 만이 가로 놓여 있을 뿐이다..오늘은.........라 군에서 어디 선택이고 뭐고 할 것도 없이 그 곳에 내야 한다 - 서 경 대 학 교......전에 서대문에 있던 국제 대학교가 개명하여 서경 대학교 구먼...정릉으로 이사간 것인가 보다..국제 대학교....이름없는 대학이긴 해도 직장다닌 사람들이 교통이 좋아서 많이 다디던 대학교..그 야간대학으로 명성을 얻었던 국제 대학이 바로 여기 구나...그러고 보니 ....이 서경대학이 그 작은 것에서 이젠 종합 켐퍼스로 발돋음하였나 보다 ...명실공히 종합대학으로 ....참 기막힌 일이지...전에 누가 국제대학을 어디 학교로나 평가하던 곳인가직장인들이 그저 이름이나 얻을가 해서 너도 나도 다디넌 그 국제 대학이다..이렇게 세월이 흐르고 나니 그런 시시한 대학이 이젠 버젓이 그 명성을 발휘하고 모두들 이런 학교라도 나오려고 하니 학력 인플레 탓일거다..암튼 오늘의 명제는 이 서경대학교에 원서를 접수하라고 하여야 하고 ...한군데는 진통을 겪고 있다...소신 지원하라고 하는 나와 자꾸 하향지원을 꿈꾸는 영란이와 오늘도 결말나지 않은 언쟁을 해야 한다...난 안양 대학교를 지원하라 하고 ....그래도 대학이 켐퍼스가 크고 학생수가 많아야 좋다는 인식이다 사회나와서도 동문의 힘이 커야 그것도 보탬이 된다는 나의 인식과 그저 하향으로 안정권에만 머물고 말겠단 영란의 소신....세상은 의외의 결과가 나올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자꾸 왜소해 지는지.....?오늘은 그 피를 말리는 쌈에서 벗어나서 소주 한잔 하고 싶다...내가 해준것은 없는데도 왜 그렇게 피곤하고 그럴가?그래서 그 자유로운 해방감을 맛보고 싶다는 그런 마음이 들곤 한다...서경대학은 와이프에게 접수하라고 하면 된다.....이제는.....아니 오늘은 그저 오늘에 충실하여 어서 달아났음 좋겠단 생각이 든다.그나 저나 왜 이렇게 마음이 답답하고 그럴가?온통 내 마음과 몸이 그렇게 안개에 흡뻑 젖어서 헤멘것 같은 기분처럼 답답하다..나 혼자 세상을 온통이나 다 살고 있는 사람처럼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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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991 사랑과 고독, 그리고... 6984 독백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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