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어디로 가야 하나?
잔뜩 기대에 부푼 그녀가 온것은 5시가 막되어서 였다...그러겠지 벌써 지난 주부터 별려온 날이 아니던가?2 주년이 무어가 그리도 중요한 날이라고 그렇게 난리 인가?1998 년 12 월 26 일의 그날로 부터 꼭 2 주년이고 보니 감회가 깊은가?난 아무렇지도 않은데....차 안에서 한참을 대화 했다.내 맘이 이렇게 편안치 못한상황에서 같이서 있어봐야 그렇게 유쾌하게 놀수도 없고 억지로 꾸며서 놀순 더군다나 없는일..영란이가 그렇게 낙심되어 밥맛도 잃어 버리고 있는데도 아빤 모른척하고 다른 사람과 만나고 늦어진다고 했을때 얼마나 섭섭하고 그럴가?자기의 일에 무관심 하다고 .....아니 그렇게도 모른척 한다고 ....그리고 이건 아빠의 도리도 아니다...- 그래도 그렇네 ..난 정말 연휴에도 같이서 지낼 생각에 일이 손에 잡히지도 않았는데 정말....- 미안해..그래도 한번 내 위치에서 한번 생각해봐...그것이 도리가 아니잖아?이런 상황에서 너와 같이서 식사하고 차 마시고 같이서 보낸다고 해도 내가 기분이나겠어...이해 해 줘...이런맘을 몰라준다면 정말로 너 답지 않지...- 알았어요..그래도 그렇지 왜 그렇게 표정이 굳어 있어요? 그래도 애들앞에선 명랑한척 하고 그래야지 그렇게 아빠가 침울하면 애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아무리 속이 아파도 애들앞선 보다 의젓하게 보여요...오히려 아빠가 위로 받아야 겠네...이렇게 차속에서 한참을 애기하고 있었다...도저히 이런 상황으로 어디가서 식사나 차를 먹는단 것도 어렵고 이렇게 있다가 가라고 해야 할것 같아서다...못내 아쉬운 표정의 그녀...그래도 착하게 무슨 더 이상의 이유나 별말이 없다 ...늘 이런 성격이 좋다.작년 여름인가 그녀 jung이 전화가 왔었다...핸폰으로..그때 한참을 그녀와 관악산 등산중이었다...그 의심스러운 전화가 온것을 그녀도 감지하곤 한것 같았는데 그녀는 나의 입장을 충분하게 이해라도 한듯이 나의 궁색한 변명에 그대로 속아 주었다..그때의 거짓말을 지금도 거짓이었다고 진실을 말 못하고 있다.이런 식이다....늘 그녀는 나의 말에 일단은 진실로 받아 들이다..그래야 여자의 매력이 되살아 나는가..아니면 여자는 그래야 한다고 누구에게 들은 애긴가?그 차속에 우리의 만남을 자축이라도 하려는 듯이 그녀가 케익과 그리고 삼패인도 준비 했다....여자들은 늘 그렇게 분위기를 퍽이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런다...내 마음을 모르는 그녀가 준비하는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늘 그녀는 생일이든 기념일 이든 그냥 넘어간 법이 별로 없다 그렇게 형식이라도 하고 넘어가야만 마음이 편안한 것인지 ...오늘의 준비한것도 어쩜 그렇게 분위기 좋은곳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려고 한것인데..이런 그녀의 맘은 충분히 이해를 하면서도 이걸 들어줘야 할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 있으니 ...........그것을 터트리고 자축하려던 그 꿈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구나.....그러나 ....내가 지금 샴페인 터트리면서 그녀의 축배를 받을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무겁게 가라앉아서 울고 있는 영란이가 집에 있는데 이렇게 철부지하게 보내야 하는것은 말도 안되고.......내 양심이 허락지도 않은 일이다.....- 그럼 이 케익을 갖고 가세요...그 축배를 담에 들어야 겠지요...날 생각함서 애들과 한번 축배를들어봐요...좋은 결과를 기대하는 그런 의미에서 삼페인을 터트린것도 의미가 있네요...- 그래..암튼 미안해..원서 접수하고 나서 다시 우리 한번 삼페인 터트리자 꾸나...그리고 이것은 내가 갖고 가서 영란이와 축배를 터트리고 기원해야 겠어..좋은 결과를 기원한단 의미로 말이야.그리고 나도 이런 상황을 미리 예견하고 글고 그녀의 지난번 생일도 그냥 선물도 못해주고 해서 작은 성의(?) 를 넣은 봉투를 그녀의 핸드백에 넣어 주었다..그 성의라고 하는것...그것은 진심이 담겨 잇으면 된다 그리고 그 금액의 다소는 그렇게 문제가 안된다그 만큼이나 우린 둘이서 능숙히 상대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너무도 잘 안다고 할가.집에 와서 영란이와 그 지원 가능대학을 가 나 다 라에서 한군데를 색출하고 보니 정말로 한군데도 맘에 맞는 곳은 없었다...서울에 광운데 야간이나 경기대 야간이나가 그런데로 맘에 들고 나머지는 가까와야 안양이고 천안이나 용인정도가 전부다...아니면 신학대학이고....324 점대로 갈만한 대학은 없다...멍하니 쳐다보고 해도 맘에 안차는지 영란인 연신 한숨만 쉬고 있다...( 그러니까 제발 그렇게 열심히 하라고 했을땐 듣는둥 마는둥하더니 그것봐..잠이 온것을 눈을 까벌리고 억지로 공부를 좀 열심히 하라고 하니까...)이런 말이 나온것을 가까스로 참아야 하고 ...아무리 안타까운 맘이라 해도 어찌 당자인 영란이의 맘에 비유할것인가?아무리 살펴보아도 만만한 대학은 없고 거의가 지방대니 아니면 서울에서 먼곳이고그래도 4 번의 기회가 있기에 어느것이든 걸리지 않을가?너무도 성적이 좋은 사람이 많아서 과연 어디를 가야 안전 지원이 될지 .....그저 답답하고 안타까운 맘 뿐이다...원서 쓰고 선생님과 상담하고 그래야지...그나 저나 영란인 내가 찍은학교는 전혀 맘에 안드는지 그저 침묵이다 ....- 너무 걱정마... 이렇게 4 번이나 기회가 있는데 설마 안될려고... 그리고 다음에 안되면 전문대도 있지 않아...어디 너 갈만한 대학이 없겠니? 아마 있을거야... 그리고 멀리 천안 용인등으로 가기 보담은 야간이라도 서울이 좋을것 같은데 .. 한번 그런 방향도 한번 생각해봐.....가타 부타 말이 없는 영란이..내 말에 그저 그렇단 애기다...응답이 없은 것을 보니.....- 그래도 넌 원서라도 쓸려고 대학을 알아 보고 잇으니 그나마 다행이다...가고 싶이도 가정 형편에 대학에 못가는 학생이 얼마나 많니?이걸 행복하다고 생각해봐...기껏 내가 위로 해준 말은 이런 정도의 그저 그런 말이다...이 답답한 마음...터질듯한 갑갑한 마음을 누가 알아 줄가?대학.....그래도 가야 하고 후회없는 선택을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머리에 뱅뱅돌뿐 어는것도 마음을 개운하게 해줄수 있은 해답은 떠오르지 않은다..영란인 나보담도 더 답답하고 그럴 것이다....영란이 마음을 밝에 해줄 것은 지금은 아무것도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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