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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이 봉주 선수의 투혼

지난 일요일 이봉주 선수는 얼마전 시드니 올림픽에서의 맥없는패배를 딛고 일본의후쿠오카 마라톤에서 당당히 2 위로입상하여 다시 그의 투혼과 끈기를 보여주어서그의 존재가 죽지 않았음을 다시 과시했다..비록 일본선수에게 뒤져서 일등은 못했어도 그가 시드니의 실의에서 딛고 일어서 다시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단 것은 한국민의 자존심을 세워주었다...그 일본선수는 22 살의 한참의 젊은 나이고 이봉주는 30 살이다..체력으로나 투지로나 그와 비교가 안된 상대였으니 시드니 올림픽의 금메달리스트인 이디오피아의 아베라를 여유잇게 따 돌리고 3위로 들어오다가 경기장 입구에서 그 2위마져 따돌리고 2등으로 입상하였다...다른 사람들같으면 아마도 포기 하고 그렇게 다시 재기할수 없었을거다...5 위로 달리다가 그는 결코 포기 않고 그의 자존심을 세우겠단 비장한각오로 뛰었다위기에 강한 한국인...그는 진정한 한국인의 그 끈기와 포기 하지 않은 투지를 보여주었다...30 살이나 되는 그런 나이에도.....- 무엇보다도 자존심을 회복한것이 큰 수확이었다....그때의 실의가 얼마나 깊었으면 그런말을 했을가....다들 이젠 이봉주의 시대는 끝났다고 햇는데 그는 결코 그말에 승복하지 않겠단 집념으로 이룬 쾌거였다...- 어디 쉬운일이 있겠는가?- 실의에서 다시 재기한단 것은 얼마나 어려운일인가....- 그는 한국인의 자존심과 근성을 보여주었단 것이 가장 의의가 크다고 본다더욱이나 일본에서........그때 시드니에서 그를 응원해 주려 나갔던 시골의 노인인 그의 어머니....그 앞에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던 그의 참담한 마음......초라한 모습으로 고개떨군 그를 그의 어머니는 뜨겁게 포옹하고 격려를 해주었다아들이 우승했던 안했던 그는 바로 사랑하는 아들이었다...그때 이 봉주의 마음엔 어떤 생각이 떠 올랐을가....?아마도 그때 이 봉주는 결심하지 않았을까.....반드시 ....꼭 어머님 앞에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해서 오늘의 쓰린 마음을 보상해 드리겠다고그런 결심이 결코 포기 않고 최선을 다해 그런 결과를 가져온것이 아닌가...우리는 그런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아니 운동선수만이 아니라 모든것에서 최선을 다한 모습은 늘 아름다운 것이 아닐가......그 결과를 따지기 전에......이번 이봉주 선수의 그 뚝심은 다시 우리의 미래 마라토너 들에게 최선을 다하면 그렇게 박수를 받을수 있고 실의에서 재기할수 있단 것을 실증한 기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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