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0 일째
오늘은 이런일도 있었다...
퇴근하자 곧장이나 집으로 왔다.내가 왕이고 날 그래도 인정해주는곳이 가정이 아니고 무언가...씻고 앉아서 쉰다는 것은 얼마나 마음이 편안한데 밖으로 다니나..집이 젤이다.이렇게 쌀쌀한데 배회하고 해봐야 무슨 득이 된다고....술을 먹어도 가슴엔 항상 공허가 맴돌고 그런데.....지부장이 불러서 갔더니 전날의 그 여자들과의 한바탕 소동(?)으로 인한것을 다시금 애기 한다.- 암튼 무슨 이유든간에 미안하게 되었습니다 미리 잘 보살펴 드려야 할텐데.. 다시는 그러한 일이 없을 겁니다 어때..잘 듣지요.. 내가 혼내주었거든요... 제들은 어디 계장님이 말을 해도 아마도 콧방귀도 안낄겁니다.. 저들의 생리가 그렇습니다...바보 같은 여자들... 그 - 능그렁이 같은 아줌마들에 나도 질린 사람입니다..그건 벌써 한참이나 지난일인데....?아마도 다른 애기가 있을텐데......?44개 상사를 모두 관리하는 지부장의 위치란 막강하지만 그건 그들의 세계서 그렇고나완 상관이 없는 일이긴 해도....어디 그런가..?여기에 파견나왔단 것이 하나의 어쩌지 못한 끈과 같은 인연인데...아무리 관련이 없다해도 사람사는 세상이 어디 칼로 자르듯이 한단 말인가...점심을 같이서 한잔다..미리 선약이 있었다..그래도 고향에 갔다와서 내가 점심 산다고 미리 선약을 해서 안된다..이유가 있었다..그 아까 돌려보낸 그 서류다...나도 팀장이긴해도 어디 요즘 실무자들이 팀장의 말을 듣기나 하던가...당장이나 그자리서 o.k라고 하지는 못하고 한번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했다..갈등을 느낀다...지부장에게 빛을 진것은 없어도 여기와서 근무해야 하는 상황이라 마찰은 안된다그건 상식이다..그래도 절대로 안된다고 했을땐 과감히 짤라야 하고 그런데도....- 아니 전에 김 주임은 그저 물흐르듯이 잘해 주었는데 왜 이렇게 이번팀은 그렇게 답답하게 까다롭게 구는지 모른다고 다들 야단이예요... 그렇게 해 주면 될것도 같은데 ....- 지부장님... 행정엔 그 재량의 한계가 있습니다... 자꾸 전의 사람과 비교해서 평가한단 것은 안되지요.. 내가 보기에도 지금의 p 양은 잘하고 있어요.. 원칙에 충실해서 일을 하는 것을 답답하단 말씀은 안되지요.. 저희들도 원칙만을 고수하기 보담은 항상 그 테두리에서 크게 벗어나지않은 범위 에서 재량권을 구사 할려고 하지 어디 칼자르듯이 한줄 아십니까....... 그 일탈의 범위가 우리의 재량에서 크게 벗어난 것을 제가 어찌 하라고 합니까? 그리고 요즘의 신세대들은 어디 상사의 말을 듣습니까... 코를 식식 거리고 듣질 않읍니다.. 법규를 갖다 대고 법의 논리로 따지는데야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이런 저의 애로를 충분히 알아 주십시요...이렇게 말하고 나왔다..되도록 나의 심정을 이해 해줄것을 바라는 마음에서....그렇지 않은가...법규에 정해진 금지사항을 억지로 해주라고 할순없지 않은가....??법의 규정을 아무것도 아니란 생각이 팽배한 이 사람들....그래서 이들에게 법규나 원칙을 애기 하면 팽 돌아 앉아 버린다.....점심은 예의 그부천 가는길목에 자리잡은 별장같은 추어탕집...항상 사람들로 붐비고....벌써 한 10분 늦었더니 좋은 자리엔 사람들로 다차고 우린 기피하는 창앞에 앉았다지부장에게서의 그 부탁을 전하고...- p 양... 절대로 강요는 아니다..오해 없이 들어.. 지부장의 부탁이야... 한번 가능한지 검토하고 가능하고 별문제가 안된다면 한번 들어주어.. 오죽했음 지부장이 날 불러 부탁했겠어? 그렇다고 엄격이 불가능하게 명시된 사항은 해서도 안되지... 가능성이 보이면 한번 그지부장의 체면을 세워달란 애기야...알았지?- 안된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시 한번 검토해서 다시 가능점이 있는것인지 알아 볼게요... 헌데 이것은 절 삶을려고 사시는 점심은 아니지요? 어째 편안치가 안군요...- 무슨소리...오늘 점심산단 것은 아침커피 마심서 벌서 애기한 것인데... 부담 갖지 말아...절대 아니야...이건은 조건부로 처리해주기로 했다...서류를 당장 떼어 와야 한다는........그래도 나의 체면을 무시 하지 않고 체면을 세워준 p 양이 고맙다...이런것이 바로 마음이 통하고 서로간에 정이란것이 흐른다고 보지 않을가....매정하게 거절보담은 ㅡ그래도 한가닥의 탈출구를 열어 두는.......그런것이 바로 경력이란 것이고.....여기에 파견 나오니 바로 이런것이 가장 난감한 일이다...지부장이나 다른 상사의 사장들은 나만 ok하면 만사가 일사천리로 안다..그건 그들의 사고에서나 가능할가....한 20여년전엔 그랬었다...나도 그랬으니까....헌데 아니다...인젠 그런 말을 했다간 바로 우리의 구청게시판에 당장 뜨일텐데...게시판이 아니라 이젠 정당하고 원칙이 아니면 나 아니라 구청장의 말이라도 분명히 no 라고 당당히 말한다...얼마나 요즘의 사람들이 자기의 주장을 강하게 어필하는데......엉뚱한 소릴 했다가는 망신 당하기 십상이란 사실을 모른단 말인가.....어찌 훈훈한 인정이 사라진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삭막한 풍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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