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5 일째
마음은...
날씨가 온화하건만 내 마음의 계절은 왜 이리 춥기만 할가?하늘도 맑고...햇볕도 쨍쨍한데....간밤엔 새벽까지 마음이 무거워 잠이 안온다.눈은 토끼 눈알같이 충혈되고 ....머리는 멍멍하니 빙빙 돌고.......다리는 힘이 없어 휘청거린 것 같고...불면의 밤,- 영란이의 문제로 해서 가득이나 마음이 무거운데 다시 또 짐을지우시니..- 얼마나 통증에 밤잠을 설치실가?다시 추스르자.이래선 안되지...이것도 살아가는 과정인 걸,이런 경우를 어디 한두번을 겪었던 일이던가?생일에 가서 형제들이 만나서 기념사진이리도 찍자고 애기 하였건만 즐거운 맘으로 가는 귀향이 아니라 병문안 가야 하는위치로 되어 버렸군...어젠 먼저 간다고 하던 와이프가 아침엔 돌변해서 - 당신이 먼저 갔다오고 나서 내가 천천히 갈게.... 어차피 가선 금방못오고 며칠 있다라도 와야지...그래야 할것 같다.병상의 어머니도 며느리가 오고 내가 안오면 우선은 서운하실거다.아들이 당연히 와야지....어디 며느리가 자식인가? 아니 자식으로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있기나 한가...며느리가 열번을 가도 아들이 한번 간것보담도 못하게 생각하실텐데...직장으로 희순이의 전화다..나주 남문옆에 한방병원 정형외과...302 호실 특실...- 특실이라 입원비도 비싸고 해서 부담이 들지만 팔에 깁스 하면 가야지.- 지금은 대 소변을 받아 주어야 해요. 내가 꼼작 달싹 못해서 답답해요..- 가끔여기로 전화 해주고 ... 그나 저나 생일 지낼려고 만들려던 음식준비가 전부가 수포로 되어 걱정이네..임곡의 누님에게도 연락하고 낼은 오지 말라고 했다.생일이 물건너 간것인데 구태여 와야 할 필요가 없다고..돌아가면서 하루 라도 병원에서 지켜 주는것이 효과적이라고....누님도 ok...우루루 밀물같이 내려갔다고 썰물같이 되돌아 버린다면 의미가 없다..하루 라도 병상에서 있어주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 아닐가...그러나 오랫만에 모두 모여서 깔깔대면서 웃다가 오려고 한 것은 물건너 가고무거운 마음으로 가야 하나 보다.아무튼 그 극성스러움..한시도 편히 쉬려는 마음이 없어 보이는 당신의 그 유별남...미운 감정이 든것은 왠 일일가...- 암튼 판을 깨는데는 일가견이 있다니까....판을 깬 당신의 마음은 나보담도 몇배가 될것인데...내가 어찌 어머님의 마음을 헤아리기나 하겠는가....말은 안해도 당신은 아마도 울고 있을것이다 아니 우느라 잠도 못주무셨을거다...가슴이 나보담도 찬 바람이 더욱이나 세차게 불거다...- 그렇게도 건강을 기원했건만....... 어디 세상의 일들이 나의 맘대로 굴러가 주던가.......- 불행중 다행이란 생각을 하자...머리라도 다쳤다고 가정한담 머리가 아찔하지.- 내일에 갔을적에 그래도 조금이라도 호전이 되었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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