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내일기장으로 옮겨 도전한다 :
52 일째
바쁜 휴일
바쁜 휴일이었다.남산 끝순이의 딸이 남부 경찰서 옆에 있는 예식장에서 결혼식한단애기만 들었지 청첩장도 전해 주지 않아서 여기 저기 수소문해서 그 곳으로 갔다.남부 경찰서가 관악구 소관이란 사실도 알고 ...거기 웨딩 켄슬이라고 하던가?정말로 왜 이렇게 복잡하고 정신없는 곳에 선정했을가?어디 발디딜 틈도 없고 비좁고 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다.불과 1 주일전에 만났던 남산 홍래 형님을 또 만나고 ....고모 별세했던 곳은 보이지 않던 흥래형님도 왔다..여긴 못와도 고모댁은 갔다와야지...세상에...다들 왔다.우리의 인척들이 ...용기..성북동 매형과 그리도 후암동 정금이 누나...수원의 형님도 왔고..어제 영기의 말을 들어보니 요즘 사진 일이 일감이 없어서 파리 날리고 있다고 하는데...어떻게 살아가는지?그래도 사람노릇할려고 하니 어쩔수가 없지않은가...형님도 그래,,애들이 이젠 성장하고 자기들의 밥값도 할 나이인데도 아무런 짓도 못하고 그냥허송세월을 보내는것은 아닌지...?대현인 그래도 어디 벤처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해도 호현이란 놈은 멀쩡한 놈이 어디서 무얼한다던가..?해동 검도도장의 사범이라 던가 뭐라 던가...?어디 사범이 밥값을 하는가 말이다..아니 태권도 정도라면 또 몰라...어디 검도가 일반 대중화 된것도 아니고....1시에 예식이 끝나기도 전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둥 마는둥...허겁 지겁 먹었다..식당도 마찬가지다..어수선하고 시끄럽고...이런 곳에서 왜 결혼식을 해서 소란스럽게 그럴가?jh에게 전화하고 재회 하자고 했다...산에 간줄알았더니 집에 있다.오해ㅡ는 아니다..등산을 갈려고 하였으나 전화가 오지 않아서 포기 하고 꽃 배달하였다고 ...휴일은 꽃 배달하고 평일은 직장에 나가고 ....항상 바쁜 여자 항상 뭐인가 해야 하는 여자...오랫만에 만나서 염색도 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대화도 하고 ....11월에는 어디로 바람을 쏘이러 가잔다..대단한 용기다..어딜 남자와 여행을 하잔 애긴지...?하긴 올해는 관악산 아니곤 어디로 바람한번 쐬러 가질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양평이나 가평을 한번 갈가...일박 이일 코스로....?항상 변함없는 그녀....항상 만나면 그렇게도 좋아하는 그녀 jh....다음 주엔 꼭 등산을 가기로 했다. 등산 못한지 벌써 얼마나 되는가...jung을 사랑함서도 또 다른 jh를 만나는 나....그래도 사랑의 대상과 그저 편안히 만나는 대상은 다르지...서로가 필요한 존재...서로가 외로워서 만나고 서로가 정보의 교환과 포근한 친구같은 가까움으로 편해서 만나는 사이가 바로 jh아닌가..대화 하고 장난하고 그래도 한번도 연인이란 감정은 없다.어쩜 대화가 더 jung보다 편안한 여자가 바로 jh가아닐가..동행도 하고 등산도 같이서 하고 음식도 같이 함서 소주도 한잔 하고 ....그녀는 날 철저하게 연인으로 생각할런지 몰라도 한번도 넌 내 애인이다 하고 말한적이없다..사랑해 사랑해......하고 수도 없이 애기하였던 jung에 비하면 그녀는 아웃사이더....이 일기를 jh가 읽어 본다 해도 사실은 사실인걸....할수 없다.내 맘을 알았다고 절교을 선언한다 해도 난 할말이 없다...거짓말은 아니니까..내가 정을 주고 깊은 사랑을 줄수 있는 건 바로 jung라고 말할수 있다..분위기 좋은 곳에서 대화 하고 만나고 그래도 왜 난 그녀는 늘 타인같단 생각이 들가...jung가 항상 포근히 앉겨드는 여자라면 어딘가 그녀는 멀리 떨어진 타인같기만 하고그렇다....그녀가 자꾸 거리감을 주고 그런가..그렇지도 않은데.....아무튼 두 여자...두 여자가 개성이 서로 다르고 사고가 다르고 해도 나의 입장은 분명하다...내가 깊은 마음으로 우러나서 사랑하는 대상은 바로 jung...오래 동안이나 사랑을 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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